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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위기


BY 진돌이 2023-08-21

생존위기에 직면한 지방 대학들이 각자도생식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국립대들은 학교명에 '국립'을 추가하는가 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임시방편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만큼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한 정부의 '지방대 살리기'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국립대 학교명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학 이름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붙여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전지역에선 한밭대를 비롯, 비수도권 13곳에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신입생 충원 어려움을 '국립대 마케팅'으로 돌파하자는 취지로 국립대라는 각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