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식중독에 걸리면, 대부분 사람들이
내가 먹은 음식 중에 탈이 날 만한게 있었나부터 찾더군요.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는 거의 다 손으로 감염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외식하고 왔을 때 배탈이 자주 생기는데, 손 씻기의 부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기나 생선을 다룬 후에 철저히 손을 씻고 다음 조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겁니다.
어제도 남편님이랑 조금 옥신각신 다퉜는데, 그 이유가 먹다 남은 된장찌개 였거든요.
저의 겨우 모든 조리된 음식을 입을 댓든 안 댓든 간에
한 번 더 부르륵 끓여서 식히고 냉장고에 넣어 보존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남편님이 국자로 된장찌개를 덜어먹었기 때문에 남은 된장찌개를
그냥 가스레인지에 올려두어도 괜찮다는 이론을 펼치더군요.
된장찌개 자체가 염분이 많아서 쉽사리 상하지 않는다나?
하여튼간에 열이 많이 발생하는 주방 기구 주변에 보관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구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같은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