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대따오 조회 : 81

[13회] 정관장.. 퀴즈 쇼~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엄마들에게 좋은 친구

매워요 매워..

매운 닭발과 닭똥집..그리고 입이 행복해지는 주먹밥


 

미친듯이 온 집안을 헤집고 노시느라 배고파지신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사랑하는 메뉴..

아까 먹은 팝콘과 콜라는 이미 소화 다 되었고..

준비해 둔 간식은 다 떨어지고..

큰 맘 먹고 치킨을 시켜버렸습니다.

 

 

먹기에 급해서.. 사진을 못 찍은..정말.. 한심한..대따오 입니다..ㅡ ㅜ

요..용서를.. 진짜.. 음..뭐랄까.. 힘이 마구 솟는다.. 행복해진다는 느낌? ^^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친구들 전부.. 어른들을 위해..아이들을 위해..그리고 배우자를 위해 홍삼 제품을 사 본 경험은 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 사본적이나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에효..아줌마 삶이 다 그렇죠..

 

정관장에서 우리에게 두개의 미션을 주었습니다.

1. 푱소에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미인은? 이라는 질문이었죠.

음.. 연령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저희 마님 같은 경우는 나이에 비해 젊고 피부가 좋은 사람이 미인이라고 느껴진다고 하구요.

저희보다 3~5살 많은 온니들 같은 경우에는.. (M양.. S양.. 친구가 아니라 온니인 것을 밝히라 하셨기에..밝혀요..ㅎㅎ) 늘씬하고 활기가 넘치는 사람이 미인이라고 했답니다.

아..저희 또래의 경우에는.... 쌩얼인데도.. 화사하고.. 늘씬한..(이놈의 늘씬한.. 날씬한은.. 다 표함되는군요)

결구..우리에겐..미인 밸런스가 필요했던 거예요.

홍삼의 사포닌같은 경우엔... 피로도 떨어뜨려주고.. 피부도 좋게 해주고.. 알고 봤더만.. 홍삼이 여자한테 그렇게 좋더만요..

왜 우린 그걸 다른 사람만 먹였을까요? (그놈의 돈이 원수.. 왜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 내가 쓰는것은 아까운지..)

 

2. 언제나 가족이 우선이었던 나... 이제 내 몸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음..마님의 경우.. 아프다고 자식놈한테 이야기 하고 대장님께 이야기 했는데.. 대장님은..병원 가라고 짧게 한 마디 하시고.. 우리들은.. 코빼기도 안 비칠때.. 내가 건강해야 무시(?)를 안 당하지..라는 생각을..하신다고 합니다..(잘못했어요..마님..ㅡㅜ)

솔직히.. 저희 마님같은경우..아프다고 하면.. 대장님도.."나도..여기 아파..여기 아파.."라고 엄살을 피우신다는..ㅡㅜ

 

온니들 같은 경우도..마찬가지더라구요..

기운이 없고.. 애들 키우면서.. 힘이 부친다고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과 제 생각은... 아무도 날 챙겨주지 않을때.

어른들은..아이들이랑..남의푠만 챙기죠.. 저희는 챙겨주지 않거든요.

솔직히 애들이랑.. 다른 사람이 아플땐.. 내가 어떻게 도와주기라도 한다 치지만..내가 아파버리면..그 누구도.. 날 챙겨주려고 한 걸음에 달려오지도..아이들을 보기도 힘들더라 말입니다.

 

내가 안 아파야..애들도 챙기고.. 집도 정리하고..어른들께도 잘 할 수 있고.. 미운 남의푠도 안 굶기니 말입니다.

누가 뭐래도.. 엄마가 아프면 집이 휘청 하거든요.

온니들이나..저희 마님같은 경우는 화애락本이 더 좋다고 하시구요..

아직 아가씨적 몸매에 대한 미련을 전혀 못 버린 제 또래같은 경우는 미인밸런스가 더 끌렸습니다.

나이들수록..빨간게 좋다쟎아요..(헉.. 온니들이 이거 보면..욕 한사발 하겠다..ㅡㅜ)

맥주랑 섞어 먹어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과 함께 잘 섭취했습니다..ㅎㅎ

아줌마들 모였는데..오랫만에 껌딱지들이 지들끼리 잘 놀아주는데 한잔 할만하쟎아요..그렇쟎아요..^^ 그래도..목만 축였어요..ㅎㅎ

 

이런 멋진 토크쇼 주제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멋진 키트도 좋았지만.. 허심탄회하게 뭔가 주제를 놓고 이야기 하니 신나더라구요.

솔직히..모이면.. 시댁흉.. 애들 흠잡기난..자랑..혹은 드라마 이야기만 하고 말거든요.

좋은 기회주신걸 감사하며.. 오옷.. 이제 그만 줄여야겠어요..

도..도배 한 것은 아닌지..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