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8일 금요일
우리 막둥이 친구들 맘과 모였다
"무슨일인데 자기네 집으로 모이래?"
딸 둘맘이 물었다
"어, 언니가 뭐 홈토크쇼 한다나 봐요"
딸 하나 맘이 답하다
"무슨 토크쇼.."
경상도 역양의 아들하나 딸하나맘이 물었다..
"왜 언니 유아 정책에 대해 할 말 없어 그런거 하면서
홍삼이나 한잔 하자구.."
내가 말했다
"홍삼?? 그래 엄마들은 자기 자신위해 약 못 먹는다"
"몸에 좋은 거 주네.."
딸둘맘과 딸하나맘이 제일 좋아 한다.
그렇게 우리집으로 모여 사진도 찍었는데..(올라가지 않는당 ㅜ.ㅜ)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런 저런 수다를 시작했다.
아이들과 동석한 자리라서 좀 산만했지만 그런데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우선 아들하나 딸하나맘은 (아들은 울 막둥이랑 동갑이 7살.. 둘재 딸은 5살)
"야.. 난 5살도 정부지원이 되야된다고 생각해.."
"그래 난 다 똑같이 지원해야고 생각해.. 우리 같은 직장파파들은 소득이 다 들어나니깐.. 뭐 사업하는 사람들은 조금의 융통성이 있어서 이래저래 지원 많이 받더라구"
딸둘맘이 말한다.
"뭐 여기서 나만 셋이잖아 그래도 뭐 별루 도움 받는건 없는것 같아..
애만 많이 나으라고 하면 다라는 식.. 뭐 애들은 이슬먹고 자라나.."
"그렇지.. 나도 하나인데 뭐 이래 저래 돈이 많이 든다.."
그러자 딸 하나맘(2번)이 말한다.
"난 집에서 애 키워도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도
집에선 뭐 돈 안들이고 애키우나 .."
"하긴 그렇지.. 집에서 키우는게 더 돈들어.. 어린이집 좋은 일만 시키는 거지
얼마전 뉴스보니까 눈먼돈취급하더라구,,"
"그래 그건 그렇더라.."
순간 오늘 날씨같은 우울함이 펴졌다.
이렇게 수다가 오가다가 한놈은 울고 한놈은 집에 가자하고
이래저래 엄마들의 수다는 (아이들과 동석한) 오래가지 못한다.ㅜ.ㅜ
엄마들과 아이들이 간후 집 정리를 하며 이렇게 생각했다
엄마들.. 아줌마는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