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여동생이랑 셋이랑 홈토크쇼를 했어요..
아기를 어떻게 키우느냐란 이야기를 했었지요..
여동생은 결혼후 바로 임신이 되서 얻은 아들이 9살이구요..
전 결혼 7년차에 인공수정 4번 유산 그리고 시험관 아기를 해서 얻은 공주가 뱃속에서 26주가 되었네여..
울 9살짜리 조카는 정성껏 키우라고,동네에 어린이집 보내라고 ㅎㅎㅎ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구요..
맞벌이를 해야 하는 동생의 아이는 친정엄마가 아직도 전적으로 양육해주시고 학교학원 다 픽업해주셨어여..
그러는거 보면서 아기는 제 손으로 꼭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생이 일하는것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엄마가 손주를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9년넘게 키우시는거 보니깐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애 볼래? 일할래?하면 일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맞는거 같아요..
엄마도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모임도 가시고 그러시는데,매번 손주녀석을 데리고 외출하시는거
보면 참 엄마도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9월에 출산을 하는데,다니시던 문화센터도 등록 안하시고 몸조리 해주신다는데,
엄마생각해서 조리원가서 2주 있다 나올까봐요..
그 뒤는 제가 좀 움직일수 있으니깐 도움을 좀 받는게 좋을꺼 같아요..
결국에는 셋이서 한대화에 답은 없지만,그냥 장점 단점을 본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엄마가 정말 자식들을 위해 많이 희생하신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드려요..
엄마 너무너무 사랑해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여자는 결혼하고 철들고,애 넣고 철 든다고 하잖아요..
매번 엄마랑 싸우면서 지냈었는데,정말 저도 철이 들었나봐요..
이런 기회를 준 홈관장 홈토크쇼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