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숙희 조회 : 343
[14회] 신혼여행 첫날밤 제가 없어졌대요~
연애끝에 6살 차이나는 신랑과 결혼해서 신혼여행같는데요~~~
첫날밤 세벽2시쯤인가 옷도 신발도 가방도 그대로 두고 제가 갑자기 없어져서 신랑이 화장실이며 호텔밖에 찾고 난리도 아니였데요
옷도 안입고 신발도 안신고 ....혼자 당황해하고있는데 갑자기 붙방이 옷장에서 쓰~~쓰~~쓰~~ 계속 소리가 나더래요
신랑은 소름이 끼졌지만 옷장에 문열어보니 휴~~~~~~~~~~~~
옷도 안입고 머리도 기신같이 풀고 맨발로 쪼그리고 앉아 손톱으로 벽끓고 있더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저는 머리가락이 허리까지 길어서 신랑이 기절하는줄알았다고 화를냈다는데요
아침에 제가 눈뜨고 씻으려 고했으나 신랑이 제가 어디 또 갈까봐 이불로 제몸을 돌돌 말아 놓았다고하더군요
슬리퍼를 신으려고했는데 슬리퍼가 없어서 신랑한테 물어보니 짜증내면서 옷장에가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옷장에 문을열어보니 제 슬리퍼가 고스란이 예쁘게 노여져 있어 신랑한테 물어보니 제가 밤에 있었던일을
말하면서 "혹시 병있냐고 물어보네요" ㅋㅋ
사실 몽유병이 쪼~~금 있었지만 첫날밤부터 몽유병이 나타날줄 꿈에도 생각안했거든요
신혼여행2~3일동안 전 계속 이불에 돌돌말려 신랑의감시로 자야했어요 ㅋㅋ
이번에는 옷벗고 나갈껏같다면서요.ㅋㅋ
신혼여행 같다오자말자 신랑이 친정 부모님께 저의 몽유병행동을 말해버리더군요 ~
누군 하고싶어서 몽유병으로 혼자 걸어가겠습니까??ㅋㅋ
신랑 미안해요^^" 몽유병 언젠간는 없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