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배경란 조회 : 357

[14회] 겁나 힘든 위치네요, 잉.

가정에서 주부로만 사는 아줌마, 직장과 집안 일을 병행하는 아줌마,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아줌마,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 청소를 하시는 아줌마. ....    또 그 외에 아줌마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많은 아줌마들. 막 부르기도 하고 자기보다 아래라고 비하해서 부르기도 하고 생각없이 부르기도 하는 아줌마. 실상 이 아줌마란 이름은 내 어머니 나의 아내가 불리워지는 이름인데 스스로들 얕잡아보며 그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아줌마란 아주머니를 낮추어 부르는 말, 결혼을 한 여성을 허물없이 호칭 또는 지칭하는 말로 이 말에는  염치는 물론 예의도 별로 없고 촌스럽고 교양도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덧씌워져 어떻게 들으면 기분 좋게도 들리고 또는 기분 나쁘게 들리기도 해요. 요즘은 식당등 근로를 하시는 아줌마들껜 언니나 엄마, 이모라는 호칭을 많이들 붙이죠. 이왕이면 서로 더 정겹고 말한마디라도 서로 부드럽게 들리도록 그렇게들 합니다. 하지만 아줌마 아줌마 하면서 자기 아래사람 부리듯 아줌마의 의미를 비하시켜 부르는 싹수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의 말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또 천냥의 빚을 지기도 한답니다.  아줌마는 좋은 많은 일과 의미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또 가정에서의 아줌마는 그 집안의 중심이며 기둥입니다. 아줌마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지 마세요. 해야 할일도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은 아줌마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