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경미 조회 : 227

[14회] 나의 영원한 친구는 그래도 가족 아닐까요?

며칠전 갑상선때문에 병원에 잠깐 갔다온다고  신랑에게 말했더니
회사까지 조퇴를 해서 병원에 왔었습니다.
제가 병원간 사이에 친정엄마가 아기를 잠깐 봐주시고 계셨고 혼자 당당히 병원에
갔었는데 초음파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저 멀리서 많이 본듯한 사람이 오고 있지 않겠어요~
어떻게 왔냐고 물었더니 걱정이 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조퇴하고 왔다더군요~
그때 참 감동이 물밀듯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아플때 걱정해주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더라구요~
검사결과는 다행히 아무이상이 없었구요~ 그날 든든하게 내 곁을 지켜준 신랑에게 너무 고맙고
가족이란 이래서 참 소중한 거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이정도면 저의 영원한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