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기숙 조회 : 187

[14회] 저도 대학생이 되었어요

작년 1월  우연히 영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는 야학을 갔다가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어렸을적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밖에 배우지 못했었는데 그 야학에서  영어뿐만이 아니라 검정고시에 대한 공부를 할수 있다는 걸 알고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4월에 중등부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또 열심히 공부해서 같은해 8월에 고등부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답니다   그리고 올해에 내쳐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3월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을 했어요
나이가 많지만 제게도 꿈이 있어요
가능하다면 4년후에 졸업을 하면 저도 야학에서 저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사람들한테 제가 배운것을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
5월4일 결혼한 우리 큰 딸이 4년동안 등록금을 대주기로 하였답니다
남편도 많이 응원을 보내주고 있구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