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반달곰 조회 : 98

[11회] 우리 커피로 짠하자

교회식구들과 만난 자리..우리 아줌마의날파티하자

"그게 뭔데?"

"1년에 한번 있는 우리 아줌마를 위한 날이지 "

오예스에 초를 꽂고 우아하게 커피도 머그잔에 타고 불을 켜고 해피버스데이대신 왕축하 아줌마의날!!외치고 다함께 초를 끄고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홈파티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때문에 아줌마아닌아줌마로 살아온 우리들을 위한 날이고 여기에 있는 모든 제품은 아줌마를 위해 제공되어진 거라며 설명과 은근한 제자랑이 이어졌다

다들 놀라며 부러워하는 눈치다 다음엔 우리도 신청해서 대대적으로 파티를 열자며 정원이가 얘기하자 넌 아직 아줌마가 아니라서 안된다며  얼른 결혼하고 애기를 낳아야 아줌마대열에 끼워준다고 하자 울상이 되어버리는 정원이 다들 한바탕 웃으며 얘기꽃을 피웠다 어느새 아줌마의 날에서 남편흉도 보고 아이들걱정까지 우리 아줌마는 어쩔수 없나보다

이제는 자연스레 누구가가 뒤에서 아줌마하고 브르면 나도 모르게 뒤돌아보게되는 내자신이 싫다는 은화까지 하지만 그래도 아줌마가 있어 이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가정이 건강할수 있다는 결론과 함께 내년에는 더 의미가 있는 날로 삼아 좀더 큰일을 내자고 다짐의 다짐을 했던 참으로 재미있고 값진 모임이었다

아쉽게도 너무 들뜬 나머지 사진찍는 것을 깜빡한건 아마도 아줌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