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말괄량이삐삐 조회 : 111

[11회] She's + Off "그녀들만의 달콤한 휴식"

           She's + Off

       5월 31일 아줌마를위한...아줌마의날 !!

                         

           어디한번 갈라치면 자식걱정...신랑걱정.. 부모님 걱정에..

           혹시라도 나없으면 굶을까??

           어디한번 마음놓고 여행한번 가보질 못하고...

           계절이 바뀌여 예쁜옷한벌 사입고 싶어 이것저것 고르다가도

           손에 잡히는것은 자식들과 남편,혹은 부모님들것을 사게되고....

           어느세 나는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나를 잊고사는 내가 되였다.

           아줌마!!!

           이제는 나에게 제 2의 이름이 되여있고 빼도박도 못하는것을 알기에

           나는 이제부터 그것을 즐기며 살려한다.

 

 

            오월 햇쌀따스한 어느날 ~~ 아줌마 닷컴에서 보내주신 홈파티 선물 셌트

            오예스를 보면서 오~~예스!! 라고 부르짖으며 주먹을 불끈지게되고 왠지

            벌써부터 월드컵의 환호성이 귓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아줌마의날..11주년!!

           강산이 한번 훌쩍 변해버렸을 시간...아줌마 닷컴의 열기와 온정은

           수십년이 된것처럼 너무나 뜨겁고 따스합니다.

           제 직업은 신랑 가게에서 경리겸 밥해주는 아줌마!!!

           월말이다보니 이것저것 결제도 해야하고 맘 같아서는 하루를 온전히

           제끼고?? 싶었지만... 내게 주어진 할일은하고.. 당당하게 즐기자!!

           라는 평소의 아줌마 소신되로 아침일찍 출근해서 두어시간 일을보고는

           오늘만큼은 뭔가 특별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하여...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들 그래 그들도 아줌마인데...

           오늘쯤은 그녀들도 She's + Off 하게 만들어주자 싶어

           일명 여덟마녀 모임인 그녀들에게 문자로 긴급 번개팅을 주선 했지요..ㅎㅎ

          

            

           5월31일 오늘은 아줌마의날!! 다들 하던일 off 하고 오후 다섯씨까지

           춘궁동소재 우리 가게로 집합~~ ""특별행사있음""  ???

           다행이도 다들 참석한다고 문자가 오고...

           오기전에 아줌마의날을 위한 축하파티를위해서

           멎지게 바베큐 태이블 셋팅도 해놓고~~~

 

           이렇게 여덟마녀중 2마녀는 나중에 오기로하고 먼저 입가심으로 향긋한

           국화차 한잔씩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훨~~~

           이노릇을 어쩌지요 ??

           두툼한 목살이 지글거리며 맛있게 구어지고 여럿이 둘러서서 달작지근한

           막걸리도 한잔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 사진에 담을려고 했었는데....

           두세시간을 깔깔거리며 웃고 떠들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바베큐 다해서먹고 깨끗이 정리하고 나서는 그제서야...

           아차!!! 사진 안찍었다!!!!!

           아.... 순간 얼마나 속상했던지요..

           이래서 정말 아줌마인가 봅니다.. 할수없이 빈판이라도???ㅎㅎㅎㅎ

          

          막걸리 몇잔에 다들 얼굴이 붉으스래 연지곤지 찍고..

          아줌마들 모이면 무슨 할말들이 그리 많은지 먹고나서 또 수다들..ㅎㅎㅎ

          다 치우고 나서 사무실에 앉아 입가심으로 꼬부쳐 두었던 아라비카 100을 개봉..

          커피한잔씩 타서 마시며 사진을 못찍었다고 했더니 다들 하는말!!!

          그럼 내일 또다시 해야되겠네..내일 다시뭉칠까??

          훨~~~ 아서요...우리집 기둥뿌리 뽑을려고..ㅎㅎㅎㅎ

 

           오늘 날이 날이니 만큼~~  그대들이여 오늘만큼은 자유를 만끽하라~~

           갑자기 의기충천 ...오늘 다 Off 하라며 ...이구동성으로 그래 오늘은

           우리 아줌마들을 위한 날이라는데..열심히??? 놀아보자구..ㅎㅎㅎ

 

          순진한 아줌마들~~

          그래도 나이트클럽?? 은 못가고 노래방으로 고고싱~~~

          역시...목청껏 노래 한번 불러줘야  시원하지~~~ㅎㅎㅎ

          그래 이런곳에서는 빼는게 아니야...언니도 한곡..동생도 한곡..

          나는 ?? 노래 잘하는 사람은 원래 맨 나중에 하는거라구...ㅎㅎㅎㅎ

 

          어느세 예약했던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아쉬운 작별의 시간....

          새로생긴 노래방 인태리어가 넘 이뻐서 다들 나오면서 포즈잡고 찰칵~~

            

          너무도 즐거웠던 오늘 ....

          아줌마의날도 있었냐고 하면서 의아해 하던 친구들도 덕분에 오늘 너무

          잘먹고...재미있고... 즐거웠다고 하면서 내년 아줌마의날에는 우리도

          행사에 참석해보자고 말하고는 각자..아줌마의 본분을 지키기위해

          가정으로 돌아갔지요~~~

          정말 아줌마의날로 인해 모처럼 가진 우리들의 달콤한 휴식 시간 이였습니다.

아줌마 닷컴!!! 운영진 여러분들 항상 즐거운 이밴트로 감동과 행복을 주시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