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아줌마의 날을 기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을 초대했어요.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을 선호하던 나지만 아이들이 많아 엄마들과의 접촉도 많거든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저와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같이 공유해 봐요~
아줌마닷컴에서 보내주신 키트세트에요.
어찌나 푸짐한지...
이걸 보면서 좀더 많은 분들과 공유해야겠단 생각을 갖게 되엇네요.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타파웨어 터보 차퍼~
아이들 싫어하는 야채도 부침하기 편하게 갈아주고 아이들과 함꼐 잡아당기다보니 요리하는 과정이 즐거워 진더라구요.
파티 당일날~~
주체자인 전 화장을 했지요.
잘 안하던 화장이라 그런지 영~~
그래도 당당한 아줌마 대열에 서기 위해 인증샷 날려요.^^
파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집이 어질러져서 욕하는건 아닌지...괜시리 걱정~~
집에 초대가 본적은 여러번이지만 늘 밖에서만 만나서 불안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많아서 아무리 치워도 항상 뒤집어 지는 집이라...
엄마들과 만남이 기대도 되면서 은근 걱정도 되는 저랍니다.
모이기전에 세팅해 놓은 자리에요.
다같이 모여서 식사도 하고 담소 나눠야지요.ㅎ
아~~가슴이 콩닥콩닥~~
어린애마냥 뛰어서리..ㅎㅎ
드뎌 오셨어요.
항상 나를 보듯 편안한 얼굴들~~
하지만 언제나 민낯이라 사진은 안 된다네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마이크로 가리기~~
나이 드는건 흉이 아니지만 사진기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지는 엄마라는 단어...
그래도 아이를 위하는 언제나 당당한 엄마들이지요.
나눠드린 책자도 유심히 보시고~~
처음엔 피라미드 아니냐고 거부반응 일으켜서리...
5월 31일 아줌마의 날을 기념해서 우리 아줌마들 응원하는 자리라고 했지요.
한분이 아줌마의 날을 들어본거 같다고 하시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줌마라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는 포근한 자리~~
좁고 지저분하지만 다들 편하게 대해주시니 저두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이들 얘기를 하시다 나온 유치원 모임 갖자는 얘기.
둘째가 초등 3학년인데도 유치원 같이 다녀서 그런지 유난히 더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이랍니다.
원래는 몇분 오시는지 물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집안에 부고로 급하게 서울갔다 오시느라 급하게 잡은 자리라
음식은 준비를 못했답니다.
막내딸이 네살인데 낯가림이 심해서 방에 쳐박혀 안 나오는지라 돈까스 시켜 아이랑 먹었어요.
돌솥볶음밥은 안 좋아해서요.
엄마들 다 가고나니 방에서 잠들었더라구요.ㅜㅜ
아이들이 학원 갔다오면 시간대가 안 맞아서 서로 같이 놀고 싶어도 시간대를 몰라 전화를 못하는 실정이라..
같은 반이면 같이 놀아도 되는데 다른반이라 쉬는시간에도 만나기 힘들어서 서로 전화번호 공유했네요.
아이들 핑계겸 서로 자주 만나자고..ㅎㅎ
몸에 좋은 유자차로 돌리려니 밥 먹고나면 커피를 마셔줘야 한다더라구요.
차 한잔 마시면서 운전면허증 이야기로 자연스레 흘러가더라구요.
몰랐어요.어쩜 다들 똑같이 면허증은 따 놓고 장롱면허로 지내는지...
한분은 이십년 경력의 장롱면허라는데요.
저두 십여년이 넘어서리..ㅜㅜ
이참에 이것도 계를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ㅎ
모임에 참석해준 감사표시로 타파웨어 에코물병을 돌렸더니 다들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외출할때나 산책할때랑 운동하러 갈때 들고 다니기 편하겠다고 하시면서..
요즘은 학교에서도 아이들 물도 갖고 다니니까 앞으론 보릿차 끓여 식힌 물 얼려서나 생수 얼려서 아이편에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기존 물병과는 달리 튼트하고 미끄럽지도 않고 환경까지 생각해서 만들었다시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앞으론 모임 생기면 꼭 불러 달라시네요.
늘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은 가졌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던 나였는데..
아줌마의 날을 기리며 오프라인 지인들과도 행복한 시간 갖게 되었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엄마이면서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집안의 며느리로 지내시는 만인의 어머니..
당신은 아줌마지만 모든 일의 중심은 바로 당신이지요.
결혼한지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낯설기만 한 이름이지만 이젠 아줌마라는 그 말을 이해하고 즐기렵니다.
오늘도 나는 내가 아줌마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 가정의 평안과 행복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아줌마의 날이 공식으로 체택되고 빨간날로 달력에 올라 갈 그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난 당당한 아줌마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아줌마의 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