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똘순이맘 조회 : 98

[11회] 난생처음 난지캠핑장에 갔어요

저흰 남편이 토요일에 일하는 관계로 6살짜리 딸아이 손잡고, 전철을 타고 갔어요

생각보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엔 사람이 많이 없더군요

전철입구에서 나오자 마자 행사요원이 차례차례 손짓하며 알려주는 관계로, 초행길도 항상 다녔던 길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랫만에 초록빛도 만끽하고, 짐들고 걸어가는 길이 길었지만,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걸음는 가벼웠지요

항상, 아줌마날을 참가하는 관계로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즐길까 하는 기대, 특히 처음 시도되는 바베큐축제!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함께 못와 무척 아쉽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닮은 딸아이의 손을 잡고 왔으니, 그걸로 만족!

 

뜻하지 않게 언니와 같이 일했던 동료를 만나, 자리를 합치게 되었어요

10여명이나 되는 대가족! 먹을 것도 바베큐는 기본이고, 마포농수산물센터에서 금방 사온 두툼하고 큼직한 회접시 2개, 장어구이, 전복구이, 고등어구이, 보너스로 각종조개와 소라가 들어간 조개탕, 시원한 수박과 음료수....입이 엄청 호강하는 날이었지요

배가 임신부마냥 불러 움직이질 못하고....대신 모든 행사는 오늘 처음 만난 언니들과 딸아이가 참석해서 즐겼어요....

전, 좋았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이 걸리더라구요

이런 행사를 일요일에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