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은 제친구 두명의 생일이 있는 날인데 마침 아줌마의 날 이네요.~
안타깝게도 그 친구들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지지난 주 왠 택배인가 했더니 기념KIT가 배달 됐더군요.
11주년 초와 많은양의 커피 + 간식과 선물용 머그컵 ~
사실 선정됐다는 문자만으로도 기뻤어요!
이런것 어디 돼 봤어야죠.
원래 계획 자체를 친구 한명과 딱 둘이서 할려고 세웠기 떄문에 안될 줄 알았는데요.
어쨌든 살림과 직장생활 등 다 잊고 수다 떨어보자고 했는데
결국은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끝내고 말았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흥분도 하고 열변을 토하다 보니 스트레스는 팍팍 사라졌어요. ㅎㅎ
흥분했던 사항중 몇가지를 적자면...
왜 직장생활 같이 하는데 살림 육아는 내 부담이 큰것인가!
임신하고 나만 회사다니기 힘들어 졌다. 신랑은 회식이고 야근이고 뭐고 다 그대로인데
나만 힘든거 다 짊어진것 같다...경험자 친구왈 앞으로도 더 심해진다..
술 회식자리가 왜 그렇게 많은지? 왜 빠지면 왕따된거 같은 기분인지?
이건다 윗사람들이 남자기 때문이야 임원부터 팀장까지 술로 단함 되는 줄 알고만 있으니
2차도 기본이고..아직도 노래방이고 나이트고 여자랑 놀기 좋아하고 남자들은 나이들어도 덜 성숙 된듯.
이런 스트레스 없게 여자 많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 ~~ 여권신장은 무슨 아직도 이모양인데
몸에 해로운 담배들을 왜그렇게 들 피는지 간접흡연이 더 안좋은데! 라고도 하며
지나가다 담배피며 걸어가는 인간들을 보면 머리채를 확! 휘어잡고 싶거든요..
제가 임산부다보니 민감해서리...
길거리에 전화박스 같은걸 만들어서 거기서만 필수있게 법을 만들어 달라! 혼자서만 담배연기 담뿍 마시게 등등 건의도 해 보고요. ㅎㅎ
개인사부터 시작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시간이나 흘렀고..
그래도 신랑 밥 챙겨주러 가야지라며 일어서고 말았습니다. ^^
이렇게 오랜만에 친구랑 기분좋은 수다 털수 있는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사진은 몇장 찍었는데 용량이 초과 되서 안된다니 아쉽지만 미첨으로 올립니다.
앞으로도 (매년 있겠죠?!) 아줌마의날 쭉~~~~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