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jp8702 조회 : 1,598

[15회] 봄날을 만끼하며 여유있는 아줌마 되기

제 15회 아줌마의 날을 맞이하여 2년 만에 다시

홈 워크샵을 하기위해 선물을 받았습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선물이 푸짐합니다..^^

 


 

도착한 선물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몇일 상간으로 생일인 지인들에게 선물도 주고

아줌마도 당당하게 우리들의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집에서 했지만

이번에는 밖에서 만나기로 하고 경기도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근처 식당에서 하면서 워크샵도 진행했습니다.

 

 

전부 살림 20년 경력의 베테랑들 답게 전혀 쑥쓰러워 하지도 않고

왕관도 쓰고, 자신들의 살림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강지숙여사는

유학 보낸 딸에게 매년 밑반찬을 싸서 택배를 보내는

노하우와, 각 지방의 특산물을 싸게 구매해서 이웃들과 나눠먹는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그래서 우리 이웃들은 맛있고 싸게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손옥실여사는 20년 넘게 홀시아버님을 모시고 살면서

각 식구들의 다른 입맛에 맞게 밑반찬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

효부상이라도 추천해 주고 싶은 지인입니다.

 

남미리여사는 국물의 맛을 낼때 조미료 없이

맛내기 국물 내는 법을 발표했습니다.

제 생각엔 초밥 만들기의 고수인것 같지만, 본인은 국물내기가 더 자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살림경력서에도 썻지만

알뜰살뜰 쿠폰의 여왕으로, 쿠폰 사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살림경력서를 작성하다 보니,

나도 정말 잘하는게 있었고,

다른 주부들도 저렇게 잘하는게 있었는데, 

우리 아줌마들의 능력이 마치 공기와 같이

평소에 늘 호흡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을 뿐, 아주 소중하고 능력자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살림 노하우를 발표하고 사진 찍는동안 준비된 밥이 나왔습니다.

집에서는 혼자 준비하기 어려운 한정식이 저렴하게 맛깔나게 나와서

맛있게 먹고 물향기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에는 평일이여서 그런지 저희보다 더 살림의 고수들인

할머니들께서 많이 와 계시고 유치원 어린이들도 많았습니다.

 

지나는 길에 와인을 가져오셨는데 못딴다고 부탁하시는 것을 어찌어찌

따드리고 맛있는 바나나 하나 얻어 먹고 저녁준비하러 들어갈 시간이되어

커피 타임도 갖지 못하고 헤어져야 했습니다.

 

일년에 한 번이 아니고 한 달에 한번씩은 아줌마인 우리도 당당하게

즐기고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15회 아줌마의 날을 자축합니다~~^^

 

http://blog.naver.com/ejp8702/22000549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