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였다.
누가 나를 위해 나에게 '~날'을 만들어 제공해주는 일은 없는데....
괜히 나 스스로 우쭐해지는 기분, 내가 한껏 대우받아야겠다는 생각.
그런 생각들이 나를 즐겁게 했다.
1년에 1회라는 게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아이들과 신랑에게 아줌마의 날!임을 공포(?)하고
그날 저녁만큼은 나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ㅋ
내가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퇴근 후 잠시라는게 또한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다.
모든 아줌마들이 단 하루,
잠시만이라도 나 자신을 위한 날임을 기억하고
나 스스로를 대우할 수 있다면, 그게 곧 행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