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좋은여자 조회 : 61

[11회] 층층시하라지만 행복해요~~ 새내기 아줌마에서 왕초 아줌마가 되는 날까지 쭉!!

안녕하세요?

아줌마의 날을 맞아 엄청 행복하게 지냈던 새내기주부랍니다.

혹시나하고 응모했는데 홈파티의 주인공이 되다니...

아래의 선물을 받고 기뻐서 어찌나 좋아했던지...

^_______________^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솜씨는 없는 저이기에

보내주신 선물을 열심히 세팅해보았지만... 이정도밖에 안되네요..

그래도... 너무너무 푸짐하고 기분좋은 선물이였답니다...

후훗..

 

 

저희집은 4대가 살아요...

시외할머님과 시부모님...그리고 저희 부부... 마지막으로 10개월을 맞이한 우리 아들...

^^

서로 대해주시는 마음씀씀이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힘들지 않냐는 주위의 반응에

저는 정반대랍니다.

우리 아가도 귀여워해주시고...

아직 몸푼지 1년도 안되었다고

연신 집안일은 하지 못하게 당부에 당부를 하십니다.

시외할머님은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증손자를 낳은 제가 그렇게 대견스러우신가봅니다.

제 손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시면서 마냥 저를 흐뭇하게 바라보십니다.

그러던 차에 아줌마의 날을 맞아 홈파티에 선택되었는데,

음...

시외할머님과 시어머님께 아줌마의 날을 설명해드리고..

홈파티에 대해 설명해드리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답니다..

시어머님은 그런날이 있냐고 의아해하지고..

시할머님은 세상 좋아졌다고 너털웃음지으시고...

^^;;;

아줌마의 날을 맞아 우리 아줌마들도 하루만이라도

여유와 여가를 즐기자는 이야기를

새내기 아줌마인 제가 층층시하 어르신들께 꺼내기는

사실 쉽지는 않았어요..

헤헤헤...

그런데 말이죠..

여자 마음은 여자가 더 안다고...

며느리 마음은..

며느리해본 며느리가 안다고...

시외할머님께서

먼저...

그말이 맞다고..

우리 여자들도 마음 편히 한번 쉬어보자고..

하시면서...

이 날은 남자들이 좀 해보라...

명하신거있죠...

^^;;;

졸지에 시아버님과 시이모부님들 다 집결하시고...

남편까지 합세해서..

남자들이 만들어주신 저녁을 맛보았답니다..

헤헤헤...

다소... 송구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좀 묘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날이였어요...

어찌나 음... 시원했던지... (쉿! 속마음이랍니다...)

^^

 

 

 

식사를 마치고...

꾸며본 아줌마의 날 기념

홈파티 기념 케이크여요..

드시는 모습은 가장 막내여서 제가 좀 바쁜 관계로 찍지 못했구요...

보내주신 커피컵은 여자들만 가지고 마셨답니다..

ㅋㅋㅋ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자리였지만...

모처럼 시외할머님도...시어머님도...저도...

대우받는? 홈파티 시간이였어요...

달콤한 케이크와 은은한 향이 퍼지는 커피향처럼....

온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 행복한 홈파티를 경험하게 해주신 아줌마닷컴에 감사를 드리고..

벌써 11회 아줌마의 날이지만....

우리 가족은 1회 아줌마의 날이였거든요?

이번이 시발점이 되서 10회 20회 30회....

쭉~~ 오래도록 아줌마의 날을 기억하며

She's OFF가 되어 잠시나마 무게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그런 개운함을

오래오래 만끽할 수 있게 할래요~~

새내기 아줌마에서 왕초 아줌마가 되는 날까지~~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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