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코알라맘 조회 : 85

[11회] 목아픈 자의 낮은 목소리 아줌마의날~!!

감기에 걸린지 삼사일이 지나 받아본 사랑스런 아라비카100과 오예스 예쁜초..커피빛 머그컵..

와~~ 이런 나에게 이런일이...아파트 새로 입주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였죠...

그러나..심한 감기로 하루가 다르게 목소리는 나오지 않기 시작했고..

머리끝부터 발톱끝까지 아프지 않은곳이 었었네요..

아이들은 박스를 열자 달려들어..오예쓰와 컵을 공략했고..

가깟으로 아이들을(보내주신선물) 높은곳에 손이 닿지않게 피신시켜 놓고는 하루하루..

어쩐다지..과자라도 구어 집앞 놀이터로 엄마들을 불러 모아야 하는데...

맘은 굴뚝이건만.. 몸은 천근..만근..하루하루가 가버리고...

31일 아줌마의날 축하의 문자와 파티를 즐기시라는 문자에..

목을 수건으로 쥐싸고..유모차에 그냥 오예쓰랑 컵 커피..그냥 쓸어담고 나갔네요..

앞동에 언니 불러 컵하고 커피주며..목소리 쥐짜며 커피 타가지고 나와 케이크만들어 불끄고

먹으라는데 나죽을것 같아 그냥 가져다 먹어 아줌마날 선물이래 했네요..

아는 엄마들 두셋 모여 언니가 설명하고 건네주고..ㅋㅋ

오예쓰는 놀이터 나온 꼬먱이들 차지가 되버리고..울 아덜은 정신없는 엄마..지가 알아서

챙겨먹었두만..딸낭구는 늦게 와서 자기는 하나도 먹지 못했다며 짜증까지 부리네요..ㅋㅋ

놀이터에 아이들 델고 온 엄마들 커피선물 그냥 주며 선물이래요..하고요..^^;;

담번에는 정말 예쁘게 모여서 예쁘게 수다 떨고 싶네요..

일층인데다 집앞이 놀이터예요.. 딱이죠..

사진도 없이 너무 성의 없어 보일지 몰라도..제가 볼때는 제가 가장 힘들었지 싶네요.

이틀후 완전 뻣어 하루 종일 일어나지 못해 아이아빠가 응급실에 가야 한다 난리 였는데..

가상하니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