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기사과 조회 : 146

[11회] 새댁두..아줌마라구요..^^

아줌마의 날 홈파티...저는 결혼하고 6개월차에 접어든 새댁입니다..^^ 

아줌마의 날 홈파티셋트에 당첨이 된 저는 여고시절부터 친구이며 먼 타지까지 왔어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살고있는 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집에서 홈파티할거야~~!! 요로케요...

뜬금없는 소리에 친구는 얘가 자가다 봉창을 두들기나...이렇게..대꾸를 하더군요..

아줌마의 날이란게 있다는걸 아느냐 모르느냐...아줌마도 이런날은 파티를 하면서 아줌마의 날을 즐겨야 한다고 역설을 했지요..결혼 4년차에 접어드는 친구는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깜짝 놀라더군요..ㅋ

일단 친구들이 모이기로 결정이 되고나자..걱정이 되더군요..;;;

일은 벌려놨지만....당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ㅋ

홈파티 키트가 도착을 하고 열어보니..오예스 한박스와 머그컴 5개 그리구 커피키트 열개...초두개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래 오예스로 케잌을 만들고..커피마시고 수다떨고 놀면 되는거지 뭐~

그리고 점심 메뉴를 곰곰히 고민을 했답니다..

파티라고 초대했는데..낼름 배달음식을 주기도 애매하더라구요...

처음엔 전골이나 이런거 할까하다가...육수만 간단하게 끓이고 이것저것 재료 준비해서 샤브샤브나 해먹자..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전날되니...너무 덥더라구요...샤브샤브를 해먹다가는...더운 날씨에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고등학교 시절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었었던 쫄면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학교다닐 때 학교 메점에서 팔던 천원짜리 쫄면이 얼마나 맛있었는지..ㅋ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 콩나물을 살짝 타고 양배추는 너무 두껍게 썰어진데다 큰 양푼에 한번에 비벼서 나눠먹기로 해서 큰 양푼에 비비다가...양념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너무 매워 다음날까지 고생하긴했지만..

친구들과의 점심식사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ㅋ

점심식사후 과일과 파리제과점에서 사온 미니치즈케잌과 제가 만든 스콘과 사과쨈으로 후식테이블을 차렸답니다..

초상권운운하며 사진을 거부하여 테이블 셋팅 사진밖엔 사진이 없지만..ㅋ

위의 사진이 그날의 저희 후식테이블이었답니다..

원래 오예스로 케잌을 만들어야했지만...꼬맹이 취향의 신랑님께서...오예스를 들고 회사로 나르시는 바람에 오예스는 실종...그것의 대체로...치즈케잌이 등장했던것이지요..;;;

너무 달지도 않고 향과 맛이 좋은 커피에 맛난 후식과 친구들의 끊임없는 수다로 그날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했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