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귀염랑이 조회 : 64

[11회] 우울하게 슬프게 보낸 아줌마 날~~

저희 딸이 그주부터 아팠어요.

감기초기증상 + 장염 + 목염증 + 고열 + 복통 + 설사...

이틀이 지나도 낫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어요.

입원한 날이 바로 아줌마날이였답니다. ㅜㅜ

입원하고도 이틀동안 딸이 고열로 인해 30분마다 깨어나는 통에

입원했던 아기들은 잘 자고 있었으나 엄마들이 잠을 못 잤어요.

나가도 얼마나 울어대는지.. ㅜㅜ

제가 미치고 팔짝 뛸 정도였어요.

새벽5시 지나면 잠에 푹 자는 딸내미.. ^^

그때부터 낫기 시작하는데.. 입원한지 5일만에 퇴원했습니다.

오늘 아줌마의 날 사이트에 들어와서 알았네요.

딸이 심하게 아파서 입원한 날이 아줌마날이라는 것..

비록 진정한 아줌마날은 못 보냈지만

다행히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엽기적인 저희 딸 랑이가

낫아서 얼마나 좋은지...

지금도 엽기짓 하느라고 저 가슴이 조마조마해요.

ㅋㅋ.. 지금 막 안경보관함 열고나서 닫을 때 손에 찝혀서..ㅜㅜ

울고불고.. ㅋㅋ.. 하루라도 조용하게 넘어가지 않으니..

울 딸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도 없으니 ㅋㅋ..

저희 딸 엽기표정 올릴께용. ㅎㅎ..

 

칫.. 자기가 신선인줄 아나봐요. ㅋㅋ..

이름은 서랑이요 나이는 방랑 3세이요~

와.. 어린게 그렇게 죄용~ 아.. 인생은 무상이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