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가정의 달이라 불리우는만큼 참 많은 날이 있어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하지만...빠진날이 하루 있다는걸 아시나요?
저도 아줌마가 되기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그날...
바로 '아줌마의 날'이예요.
결혼하고 보니...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육아에 살림에 치이다 보니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처녀적엔 아줌마들은 왜 다들 저러고 살까 했는데,
어느새 제가 그리 되있다는걸 보니 왜 이리 처량맞던지...
올해로 11주년이 되는 '아줌마의날' 기념 파티를 위해
아줌마닷컴에서 보내준 고마운 홈파티 패키지가 저희집에 도착을 했어요.
택배를 받아들고선 나름 무거운 박스에 뭐가 들었을지 궁금해 졌어요..^^
모임날...가지고 외출하는데도 조금 힘들었네요.
드디어 박스를 개봉했어요.
"제 11회 아줌마의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작은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밑으로 보이는 '아라비카 100'이라 적힌 컵에 살짝 놀랐어요 ^^
총 5개의 컵이 들어있네요.
컵을 하나 포장을 뜯어서...따로 들어있던 맥심 아라비카 100 믹스와 함께 찍어봤어요...
맥심아라비카는 포장부터 고급스러워서 맘에 들어요 ^^
맥심 아라비카 100 샘플킷을 뜯어보았어요...
커피믹스가 2개, 블랙믹스가 1개 들어있네요.
박스속에서 마지막으로 나온건...오랜만에 보는 오예스 한박스!
케익대신 들어있었는데...
오예스를 오랜만에 보는 저보다 초코렛에 굶주린 아이들이 더 신나있었어요...^^
뭔가 살짝 허전하죠?
바로...중요한 11주년을 표시하는 초가 빠졌네요~
물론 박스안에서는 나왔답니다...^^
이제 박스를 다 개봉했으니~ 셋팅을 시작했어요.
케익 받침이 없으니...그냥 쟁반에 받힌채 셋팅 시작~!!
단순하게 쌓는것보단 이렇게 예쁘게 쌓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나름 정성스럽게 셋팅해본 오예스들이예요....^^
예쁘지 않나요?
초를 꽂고 불을 붙이니 정말 예쁘네요...
사오는 케익 부럽지 않을정도로 예뻐서 불기가 아까웠어요.
하지만...아가들이 있는 관계로 촛불은 불어서 끈 다음 커피 한잔씩을 타서
셋팅해 보았답니다.
원래 7명정도가 모여야 하는 모임이지만...
요즘 감기들이 유행인데다 저희가 모인날은 비가 오고난 직후라
저까지 딱 4명밖에 모이질 못해서 아쉬웠어요.
저희가 모인 친구집이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온게 아쉬웠어요.
저희는 아라비카 커피 한잔에 오예스들을 먹으면서
아줌마로 살아가는것에 대해서 실날한(?) 토론도 벌이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즐겁고 힘든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맥심 아라비카 100'을 함께 왔던 컵에 한잔씩 타서
한잔씩 마시면서...정말 향기로운 커피향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린편이라 엄마들 품에서 떠나지 않아
완전하게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커피향기가 비온뒤에 살짝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와 어울려서..
집이아닌 조용한 까페에서 다들 담소를 나누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예쁘게 셋팅했던 오예스는 엄마들은 단 한개씩밖에 못먹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먹어서....
오늘 홈파티는 엄마도~ 아이들도 모두 즐거운 모임이 되었답니다. ^^
사람들이 흔하게 얘기할때
아줌마를 제 3의 성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아줌마들은 모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인만큼
이런 아줌마의 날이 해마다 의미있게 느껴지네요.
올해는 주변의 아이엄마들과 함께 홈파티를 하며 보내서
나름 의미있고 향기로운 아줌마의 날이었어요.
내년 아줌마의 날에는...조금 더 멋진 하루를 보내도록 계획해 봐야겠어요 ^^
대한민국 아줌마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