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신디 조회 : 210

[11회] [아줌마의 날 바베큐 축제]난지 캠핑장에서 바베큐를 먹다

아침 11시부터 시작이지만 좀 일찍와서

자리를 맡으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간 난지캠핑장...

차를 안가져가면 매우 교통이 불편할 곳..

기아자동차의 에스코트 서비스 덕분으로

캠핑장 근처까지 도착했지만...

근처라는 곳에서 행사장까지

구름다리를 오르내리고 들판을 가로질러

꽤 긴거리를 짐을 들고 낑낑대며 걸어갔다는...

짐이라고 해봤자, 바베큐와 함께 먹기 위해 싸간 상추, 야채

김치, 음료수 들이었어요.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옆자리에 앉으신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회를 맡으신 분의 멘트로 축제가 시작되었어요.

첫번째 순서는 축하댄스무대가 있었는데..

아줌마들 맞아? 할정도로 격렬한 몸동작을...

연습 많이 하셨겠더라고요..음악에 흥겨워서 다른 사람들도

앞으로 나가 춤을 같이 추었어요.

아줌마의 날 행사니만큼 여자들이 많았지만 흥미롭게 지켜보는 남정네들(동반 가족들입니다.)도 많더군요.

 

 

댄스공연이 끝나고 운동회처럼 박터트리기가 있었어요.

아줌마들의 걱정, 스트레스를 박 위에 써놓고 콩주머니를 열심히 던져서 터트리는 거에요.

터지면 해결책이 나오는가? 저도 콩주머니 열심히 던졌어요.

 

비오듯 쏟아지는 콩주머니에 머리 맞을까봐 주춤하기도 하고..

 

드디어 박이 터지고....축하메시지..

 

즐거운 식사시간이 왔어요.

불을 피우느라 좀 기다리긴 했지만..

고기를 바꿔와서 굽기 시작했어요.

 

잘 익은 삼겹살을 상추와 쌈장에 싸먹었어요.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화분에서 키웠다면서 주신 쌈배추..넘 귀여웠는데..맛있었어요.

우리 뒷마당에도 키우면 좋겠다 그생각 했어요.

먹느라 정신없어서 둘러보지를 못했는데...

난지캠핑장은 숲 속에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그늘이 없고 무지 더워요.

그래도 조금만 걸어가면 난지식물체험학습장이 있다고 해요.

축제에 더 있고 싶었는데, 넘 더워서 맛있는 식사하고 식물원에 들렀다 집에 왔어요.

아무튼 이런 행사에 처음으로 다녀왔다는 것..

난지캠핑장이 어떤 곳인지 보고 왔다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일단 삼겹살은 실컷 먹었거든요.

협찬해준 기업들께 모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