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은비어뭉 조회 : 176

[11회] 정신없이 보낸 아줌마의 날 후기^^;

아줌마가 된지 다들 2년 남짓한 우리들^^;;우리의 인연은 아가들 문화센터에서 시작되었네요!!

애기들 중 젤 나이먹은 녀석이 17개월, 그 뒤로 16개월, 울 꼰비가 13개월, 그리고 12개월, 10개월

이렇게 5명의 아가들과 5명의 아줌마가 모였네요!!

 

아가들 5명이라 아줌마의 날 파티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제 생일 겸 아줌마의 날 파티한다고

저희 집에서 모였는데~ 그야말로 왁자지껄 제대로 사진 한장 찍을 수가 없으니ㅋㅋㅋ

저희끼리 아줌마의 날에 아가들 맡아주는 곳 없을까 했네요.

다들 신랑 출근하고 낮에 모인터라 아이를 맡길 수가 없었거든요.. 이게 대한민국 육아의 현실이지요!!

 

아라비카 커피와 컵도 하나씩 주려고 챙겨놓고 음식도 한껏 차려놨지요.

오예스 대신 제 생일이라고 신랑이 선물로 문화센터 엄마들과 먹으라고 센스있게 준비해준

케익으로 대신했어요! 제가 29살인데 마침 아줌마의 날 기념 11회랑 초 숫자가 맞아떨어져서

제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아줌마의 날 축하 노래도 불렀네요. 울 아가들이 이 시간 제일 얌전했네요^^;;

상에다 음식 차렸다가 달려드는 아가들 때문에 식탁위로 정신없이 치워서 다들 앉지도 못하고

한눈팔면 사고치는 사랑스런 울 아가들 덕분에 저희는 서서 따로따로 알아서 각자 먹었답니다.ㅋㅋㅋ

보내주신 오예스는..ㅋㅋ 울 아가들이 바로 덥썩 하나씩 들고 신나서 먹어치웠어요ㅡ.ㅡ;

다들 아줌마의 날에 오예스를 처음 맛보게 되었네요^^;;

 

사진기만 보면 만지려고 달려들어서 저멀리서 모였다는 인증샷밖에 못찍었네요.

저렇게 담소나누면서 아라비카 커피도 맛있게 마셨답니다.

커피 준비할때 사진을 센스있게 찍었어야하는데 정신없던 관계로 넘어갔네요!

서서 점심 대충 먹고 제 생일파티와 아줌마의 날 축하 노래 부르고 케익컷팅하고 선

케익과 아라비카 커피를 함께 마셨는데 진짜 찰떡궁합이더라구요!!

다들 집에 갈때 아라비카 사가지고 간다고 하던데... 결국 제 생일 선물로 아라비카 20개입..ㅋㅋ

받았네요..ㅋㅋㅋ 제가 너무 맛있고 부드럽다고, 이거 마시니 고현정된 기분이라고 호들갑 떨었거든요.

파티 주최자로 음식 차리고 장소 제공하느라 수고했다고 받은 선물이랍니다ㅋ

애들 챙기느라 사진 한장 제대로 못찍었다니까 한 엄마가 재치있게 아줌마의 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씌여진 띠를 재미있게 두르고 기념 사진 찍자고 해서 저는 팔에 둘렀어요..ㅋㅋ

다른 엄마는 발목에 둘렀는데 그건 제모를 안한 관계로 사진이 웃겨서 못올렸네요.

딴 엄마는 머리띠로 두르기도 하고, 목에도 두르고.. 여튼 갑자기 저 띠를 여기저기 두르느라

배꼽잡고 웃었네요. 맨처음 저만 띠 두른게 제대로 사진 촬영되어서 기념으로 올립니다.

 

결국 저 띠도 아가들이 차지하고 잡아당겨서 찢어지고 싸우고 울고 불고하는 대참사가 벌어졌죠..ㅋㅋ

아가들과 함께 있어서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아줌마의 날이 있다는 것도 다들 처음 알았고 저희가 아줌마임을 다시금 떠올리며ㅋㅋ

아줌마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더 힘내서 울 아가들 잘 키우자고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아라비카 정말 맛있는데 증정용이 스틱3개뿐이라 너무 아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