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홈토크쇼를 5월 24일....바로 받은날 저녁에 했어요.
여기모인 멤버들은 지금 우리 둘째 은찬이가 다니고있는 어린이집 친구의 엄마이자 또 한 남편의 아내들이고
또 며느리이자 딸들이고 결국 모두 대단한 아줌마들이라고 할수있죠!!
우연잖게 시간들이 맞아서 저희집에서 정관장 홈토크쇼를 열었어요. 이사진은 우리 큰딸인 은서가 찍어줬답니다.
아이들은 간식과함께 놀이방으로 보내놓고 아줌마들의 홈토크쇼가 시작되었어요.
진행이 사실 필요없구요..순서도 딱히 필요없어요..... 입에서 술술 나오는 그 말들이 다 토크이고 정말 속깊은 말들...
저와 이렇게 잘 맞는 엄마들을 만나서 너무 좋아요.
나이도 다 다르고 또 살아온 환경도 틀리고 배움도 틀리지만...우린 아줌마 하나로 또 여자로... 아내로..엄마로...며느리로
딸로... 모든게 다 통하고 너무 잘 이해하니까요.
우선 엄마들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만장일치가 나왔어요. 그건 바로바로....
동네마다 아이들 공동체를 위한 큰 놀이터를 만들자. ^^ 바로 이거죠!!!! 아직 우리 아이들이 어리고 물론 공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많이 뛰어놀고 또 아이들끼리의 공감대가 형성되려면 이런 장소가 있어야 아이들간에도
소통이되고 어울림이 있고...또 자연스럽게 엄마들의 소통까지 원활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토크쇼의 왕언니인 윤님언니의 말로는 언니에게 큰아들이 고3인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많이 뛰어놀도록
했대요. 건강이 우선 최고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공부 엄청 잘한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이후부턴 놀고싶어도
놀 시간이 거의 없고 학교끝나면 학원다니랴.. 너무 바쁘다보니 자연스레 비만의 원인이 되기에... 그 언니는 어릴적에
이동네 저동네 놀이터 순회를 많이 다녔다고해요. 저희 동네를 봐도 그리 큰 놀이터를 눈씻고 찾아보려구해도 거의 없어요.
또 주위에 차들이 많이 다니는 위치에 있다보니 불안감도 있고 아이들이 정말 편하게 맘껏 뛰어놀고 즐기며 놀수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것같아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오늘 요 멤버들의 입에선 공동체를 위한 큰 놀이터에 완전 공감
하고 열띤 토크를 했어요. 가끔씩 저희 멤버끼리도 이아파트 저아파트의 놀이터가 좋다더라...오늘은 거기서 콜???
등으로 연락해서 여러 아파트 놀이터를 순회중인데.... 뭔가 하나씩 부족하더라구요. 놀이기구가 너무 낡았더든가....주변환경
이 너무 안좋거나, 차량들이 많이 다니거나.... 주위에 중고등학생들이 오가는 길이라 조금 불량한 학생들의 흡연까지...
이거저거 다 신경쓰느라 사실 아이들이 노는시간에 엄마들은 이런저런 참견때문에 머리가 더 아파요. 아이들이 신나게
맘껏 놀수있는공간이 생기면...자연스레 엄마들도 맘편히 엄마들끼리 얘기도 할수있고 좋을것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맘껏 놀수있는 공간이 주워진다면 아이들에게 더없이 기쁘고 또 엄마들에게도 기쁜소식이될거라 생각해요.
결혼후 출산후..이젠 나의 기쁨이 모두 아이들에게서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의 하나같이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열띤 토크가 오간게...위에 놀이터 얘기구요... 그 다음은 엄마들의 퇴직금제도를 만들어 실행하자입니다.
이거이거도...우리 멤버들 완전 입에 개거품 물고 얘기가 시작되었어요. 엄마들의 일과를 보면...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시작으로 신랑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나 어린이집...등원시키고... 그후...집에와서 쉬나요? 아니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청소시작입니다. 청소기 돌리고....걸레질하고... 빨래 색깔별로 분리해서 돌리고 널고...개고...
설겆이 해야하죠... 다림질에... 아이들 간식거리 만들었다 싶으면 우선 초등학생이 제일먼저 온다네요... 1학년....
아이 학원돌리고 오면 둘째 아이들 올시간... 간식주고 치우고... 숙제있으면 봐주고... 저녁준비에... 또 설겆이...
자기전 걸레질에...아이들 준비물 챙겨주고... 신랑 술상까지... 정말 자기전까지 엄마들은 이렇게 바빠요.
중간중간 더 일이있지만...거의 공통되는 부분만 넣어도 이렇게 많은데... 엄마들은 하루종일 이렇게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데..퇴직금정산도 없는 현실이 정말 마음아프네요. 우리 멤버들 또 한번 화애락본 한포씩 드링킹 안할수가 없었어요.
그동안 남편들에게만 챙겨줬던 정관장.... 우리 건강을 위해선 정말 신경못쓰고있었는데.... 아줌마닷컴의 이벤트에서
이런 좋은 행사로 정말 우리 멤버들.... 거의 처음 홍삼을 드링킹했어요. 이렇습니다. 아줌마들이요... 우리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서는 비싼 홍삼도 사서 건강을 위해 마시게하는데..정작 우리 아줌마들은 내 몸 하나 챙기지못해...매일
골골대고있으면서도 나에게 돈쓰는게 아깝다고 생각하잖아요. 슬픈 현실이라고 또한번 공감했어요.
엄마들의 퇴직금제도....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겠냐고...얘기하면서도 여러번 그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아줌마의날을
더 많이 알리고 또 이런 제도도 검토해봄으로써 퇴직금제도를 실현시킴이 마땅한것같아요. 오늘의 멤버인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내일이 아줌마의 날이네요... 비록 오프라인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매우 아쉬워요 ㅜ.ㅜ)
내일 행사에서 많은 좋은의견들과 토크로 더 좋은 의견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모인 멤버들과 함께
오프라인 모임에도 도전해볼께요. 우리 멤버들 모두 사랑하구요..또 우리 아이들 너무 사랑하구요...신랑도 사랑하구요...
이세상 모든 아줌마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아줌마의 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