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신랑과 아이들끼리 베큐파티 신청했다가 신랑이 일이 생겨 취소할까하다 여동생과친정 부모님께 연락했더니 흔쾌히 좋다하기엔 친정식구 바베큐파티가되었답니다. 친정부모님이 시골분들이라서 정도 많으시지만 이런 이색적인 바베큐파티가 처음이시라 정말즐거워하셔서 저또한 즐거웠답니다. 집에서 준비해오신 밥이 남아 본부석에 가보니 밥이없다기에 밥이랑 김도싸다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께 상추에고기도 싸주시고 아빤 약주 한잔 하시고 낮잠까지 주무시며 세상 참좋아지셨다며 좋아하셨어요.
한가지 속이 상한점이 있다면 헨켈 퍼실이벤트를 너무나 좋아하셨던 엄마가 정말 여러번 줄서서 정품을 타서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글쎄 그걸 분홍색 바람막이 잠바를 입은 아줌마가 집어갔다고 옆텐트에서 알려줬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꺼내가길래 일행인줄 알았다고 말을해주더라고요. 아줌마날을 망치고 싶지도 않았고 우리가족 기분도 망치고 싶지않아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일단락지었지만 그런 아줌마가 정말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줌아 본부석과 아줌마닷컴에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싶어요.
푸짐한 음식과 다양한 이벤트들로 하루 즐거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조금은 미흡한 점도 느낄수 있었지만 그 정도쯤이야 저희 아줌마들은 다 이해할수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이팅!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