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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기미에 주름까지...


BY mimij 2001-03-14

어릴 때,처음 내얼굴에 관심을 갖고 거울을 보게 되었을 때(아마 5~6세) 콧잔등위로 쩜쩜쩜 주근깨가 널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을 때부터 그주근깨는 눈의 가시였다. 자라면서 주근깨는 점점 흐려 졌고, 결혼 전 나는 틈만 나면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1999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가서 바다로 코타키나발루산으로 무방비상태로 돌아 다녔다. 원래 흰피부였는데, 선탠이 너무너무 잘된 것까지는 좋았는데...얼굴이 까매진 것은 물론이고 콧잔등과 양볼에 얼룩얼룩 기미가 끼고,눈밑에 주름까지 갑자기 생겨서 갑자기 푹 늙어 버린 기분이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피부와는 전혀 무관한 속담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하지만 나름대로 신경을 쓴덕분에 지금은 12년 전보다는 훨씬 피부가 깨끗해 졌다. 자연의 섭리도 노력하기에 따라서 완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