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전에 의해 어렸을때부터 주근깨가 있었습니다.
어렸을때는 양볼에만 있어서 귀여웠을지도 모르지만 커갈수록 점점 번져서 양 볼에 하나가득 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저의 별명이 깨순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반에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아이도 주근깨가 많아 깨돌이였습니다.
그때는 얼마나 속이 상한지...
학교가 가기 싫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도 남편이 주근깨가 엄청보기 싫었던지 언제나 화장을 하고 다니기를 원했고 그로인해 자주 싸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랑이 결혼하면 수술을 얼마하던지 꼭 해준다고 했는데 진짜 이번에 수술을 했어요.
병원에서 수술하기전에 사진을 찍은것을 봤는데 어찌나 징그러운지...
가금 잡지를 보면 일부러 주근깨를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모델들이 있는데 정말 싫어요...
지금은 수술을 해서 많이 없어졌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또 다른곳에서 주근깨가 생기네요...
전 영원히 주근깨와 한평생을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