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둘째애를 십년만에 출산하고 155cm에 60kg까지 나갔거든요.
애가 돌이 되어도 도저히 안빠지는 거예요.
외출하기도 싫고, 남편이 내 뱃살이라도 만지고 실망할까봐
정말 살고 싶지 않았어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잡았죠.
가만 생각해보니 살찌는 이유는
첫째는 게을러서 이고
둘째는 먹는 방법이 틀려서인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아요
저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헬스클럽을 다닐 형편이 못되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썼답니다.
## 똑같은 물이라도 노우 칼로리니까 무조건 먹어도 살이찌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로 틀려요.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생수든 보리차든 관계없이 두컵정도 마시면 아침준비하는 동안 저절로 장청소가 되서 변비기 해소되죠.
변비는 하체비만의 주범이거든요.
## 물은 많이먹되 반드시 매끼 식전 30분 이전에 먹어야 되구요
식사중엔 물을 되도록 마시지 말며 국도 벌컥벌컥 드시지 말고
수저로 떠서 조금만 드세요.
국을 좋아하는 저는 이 부분에서 메우 힘들었는데요.며칠하니까
견딜만 하더라구요.
물은 잘 마시면 좋지만 식간에 혹은 소금간이든 짭짤한 국물은
바로 장으로 흡수가 되서 붓거나 살이 되거든요.
그 이외 시간에 물은 아무때나 마셔도 되지만 저녁9시 이후는
피하시구요.
##밥은 현미나 콩을 섞어서 드셔야 변비에도 좋고 질좋은 단백질
과 비타민을 섭취할수 있고요
아침 점심 저녁을 보통보다 약간만 덜 드세요
너무 식사량을 줄이면 스트레스 받거든요.
평소보다 나물이나 국 건더기등을 의식적으로 조금 더 많이 드시
면 밥의 양은 저절로 줄죠.
꼭꼭씹어 한참을 드시는건 기본이구요.
##또다른 방법은 가사일중 가장 힘든일을 저녁시간에 해치우는
거예요.
저는 매끼 설겆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저녁먹은후에 했어요
물론 저녁은 6시 이전에 먹고요, 그리고 나서 빨래를 하고
청소기를 밀고나서 거실과 부엌 그리고 방 네개를 모두 기어
다니며 닦았답니다.그러면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힘들죠
그래도 그게 칼로리 소모에는 짱 이예요
흔히들 말씀하시죠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구요
제생각엔 그렇지 않아요 . 운동이나 노동이나 칼로리를 소모시
키는 방법은 같거든요.
돈 주고 운동은 하겠는데 청소나 빨래는 살이 안빠진다는분은
조금은 게으른 생각이예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그런데 청소도 저녁먹은후에 열심히 하니까 집도 깨꿋해 지는
것은 물론 정말 살도 빠져요.
단, 운동과 노동이 다른점이 있다면
노동은 항상 쓰는 근육만 쓰기 때문에 살은 운동과 똑같은 양
으로 빠지되 몸매가 덜 예쁘게 빠지죠.
그래서 저는 남은 시간을 스트레칭을 했어요
텔레비젼을 볼건 다 보면서 잠시도 가만히 안있고 몸을 움직이죠
웃몸 일으키기.앉았다 일어나기, 제자리 걸음 걷기, 팔다리 쭉쭉
늘이기,훌라후프 등.
그러면 살도 빠지고 몸매도 빵빵 해져요.
저요? 지금은 47kg 이예요.
남편도 은근히 좋아하고요.
친구들 모임에도 더욱 자주 데리고다니고,외출도 자주해요.
남들보다 더 청소를 많이 하는것도 아니거든요 다만 저녁먹고
해치우는 거지요.
저는 낮잠도 무지 좋아하는 데요
잠자기전엔 아무것도 안먹구요. 잠자고 일어나서 먹어요
그리고 또 스트레칭 하구요.
처음엔 재미없고 지겨울진 몰라도 이주일만 버텨 보세요
나중엔 안하면 찌뿌둥 해져요.
음악도 틀어놓고 재미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