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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삼일


BY 맨날 후회하는여 2002-09-07

살을 빼야겠다는 다짐은 매번 하면서도... 막상 실천으로 옮기자니... 힘이 드네여. 먹는것도 줄이고 조금씩 운동두 해야한다는걸 뻔히 알고 있으면도 몸으로 실천하기가 왜이렇게 힘든건지... 예전의 제모습은 온데간데 없구... 어디서 뚱뚱한 아줌마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구만요. 밖엘 나가면 혹 아는 사람 만날까 두렵고... 오랫만에 만나자는 친구 전화도 이젠 피하게만 되는... 제 현실이 너무 너무 싫은거 있져? 신랑도 옛날 같지 않구... 아직 딸아이가 어려서 뚱뚱하다는 개념을 모르니까 엄마가 뚱뚱한줄 모르겠지만... 유치원 다니구 학교 들어가면... 어맘 뚱뚱하다고 창피해 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되네여. 이런 걱정 할 시간 있으면 운동이라도 더 해야되는데.... 먹는걸 자제를 해야하는데... 아~~ 나는 왜 이럴까여? 맨날 지나고 나서 후회하면 뭐하냐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