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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더이상 속지맙시당..


BY 35킬로감량 2003-01-24

나두 이거할라구 전화상담했답니다 나: 그거 얼마정도 하나요? 수: 한 ..40만원정도합니다 나(생각보단 적은금액이라고 생각햇음) 나:그럼 상담하는사람울집에 한번들렸으면하네요 근데 제가 들어보구 맘에 안들면 안해두되죠? 수:하하하 물론이죠.. 저희는 하기싫으신분은 억지로 시키지않아요.. 그래서 그수여자가 왓어요.. 길을 잘몰라 택시를 타고왓떠니 돈이 많이나왔다구하더군요 하필 그날 머리가 심하게 아펐어요 그래서..그수여자가 그러더군요.. 자기 얘기를 들을 자세가 안되있는것같다구 참내..웃기지않나요?? 그건 그렇구.. 이것저것 체크하더니만.. 결론이 300인가.. 암튼 그정도 나왓어요.. 그래서 그랫죠.. 난 40만원정도 드는줄알구 오시라 구햇엇다구... 한마디로말해서 그 전화상담하는여자가 달달이 들어가는 돈을 말햇떤거였어요..참내.. 그래서 돈이 그정도면 못한다구햇떠니..(사실 미안 해서.. 울 신랑한테 물어보구 전화준다구햇죠) 그때가 10시쯤이었는데.. 12시에 울신랑이 잠깐 들르기로 햇거든요..그래서.. 자꾸 안가길래 신랑오니깐..빨랑 가라구..연락 드리겟다구햇더니 만.. 울 신랑오면..자기가 설득해본다구하네요 참..기가막히죠.. 그래서 그랫죠.. 돈없는것두 서러운데.. 왜자꾸 그러냐구햇더니만... 고개를 돌리면서.. 한숨을쉬더군요..참내 전 그제품 안먹어봤지만.. 그여자들 행동하는거 보니.. 참 기가차더군요.. 수 다이어트.. 님도 아시겟찌만.. 밥조금먹구 간식 조금먹구.. 저녁늦게 먹지말구.. 아마도 이렇게들엇을꺼에요 그런식품들.. 살빼주는 약 아니니깐.. 절대절대 팔아주지맙시다.. 집에서 그럼..거기서 준 식단으로 함 해보세요 ( 그 식품은 먹지말구요) 당연히 살빠집니다.. 많 이 안먹으니..당연히 빠지죠..안그런가요?? 소식..운동.. 그리구요.. 님들도 다 아시는 거겠지만.. 중국사람들 대부분이 기름진 음식들이잖아요.. 근데..중국엔.. 비만인이 거의없답니다.. 밥보다는 차가 우선이랍니다.. 녹차두 많이 드시구요... 물 많이 드시구요.. 저는 아이 둘 낳고 그동안은 다이어트 꿈도 꾸지 않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큰 돈 들이더라도 확실하게 빼는 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수다이어트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삼담하시는 분이 집까지 방문하셔서 체지방과 기초대사량을 측정하고 두달에 10킬로를 빼주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180만원이라는 거금을 아이 낳고 망가진 제 몸을 위해 투자하기로 결심했지요. 뭐...기본은 30만원이지만 제 기초대사량과 체지방이 그 기본으로는 안된다길래...어차피 하는 거 확실하게 하자..해서 그 예산에 싸인을 했구요. 며칠뒤에 180만원어치의 약품과 보조식품들이 왔는데... 기분이 찝찌름했지만 그냥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영양사라는 분이 매일 전화로 체중체크하고 식단을 짜주는데..완전히 단식원에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애 둘을 키우며 그런 식단을 유지하기란 너무 힘들었지만 두 달안에 10킬로 뺀다는 목표가 있어 그리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영양사가 짜주는 식단...제 메일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원하신다면 여기 올려드리겠습니다. 귤 1개,아니면 사과 반쪽, 식사할 땐 1/3공기. 선식같이 생긴 것 한 포..도 아니고 반포.. 이렇게 하길 한달...두달... 백번 양보해서.,,솔직히 제가 젖을 떼며 하느라 첫 달엔 제대로 지키지 못했어요. 밥도 1공기를 다 먹었던 적도 있고 간식도 귤 7~10개 먹은 적도 있었구요... 그래서 안빠지나보다...초초했지만 완전히 지키기만 하면 그 10킬로 두달안에 다 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철저히 지킨다고 지켜도 몸무게의 변화는 평상시대로 1~2킬로 빠졌다 쪘다...를 반복하고 그 몸무게가 정확히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 그냥 그지경이라는 거지요. 그나마 첫달은 전화는 열심히 하더니 둘째달 들어가자 제가 통화중이더라며 일주일만에 한 번 왔더군요. 영양사를 잘못 만났는지...제가 문제가 있어서 안빠지는거랍니다. 다른 분들은 다 빠지는데...제가 문제가 있어서 안빠지는 거라고... 그제서야 뭔가 잘못되었구나...알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수다이어트'를 찾다가 여러군데 수다이어트 실패담을 찾아서 읽었더니 제 180만원은 정말 약과더군요. 저도 처음에 약간 무르게 했으면 400만원 넘어가는 건 순간이었겠지만...고집이라면 고집을 피웠더니...한발 물러나 180만원에 맞춰주겠다고 했었는데.... 다들 그렇게 실패하고 카드값에 실패한 후유증에...오히려 더 찐 사람에... 왜 제가 몰랐을까요? 그저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은 제 무지때문일까요? 뜯지도 않은 제품에 대해서만이라도 환불조치 해달랬더니..두달이 더 지났는데 환불은 안되는 거 아시죠?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화에다 180만원 버렸다 생각해도 그냥은 못넘어가겠다고...소비자 보호원에다 얘길 해 보겠다고 제 나름대로는 강경하게 얘길하고 끊었습니다. 정말...수다이어트 실패한 그 사람들 모두가 특이체질이라 그럴까요? 10명중에 1명이 성공하면...그게 성공한 다이어트인가요? 저 안티 수다이어트 사이트라도 만들어 더이상은 저같은 피해자가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제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그건 살이 많이 빠지는 분들에 한해 가끔 나타나는 증상인데 살도 얼마 빠지지 않았으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이상하다고 하더니... 다른 분들도 그런 비슷한 증상을 겪으셨더군요. 실패한 사람들은 정말 체질도 이상한 체질을 타고 났나 봅니다. 다 우리들이 문제겠지요.... --------안티수다이어트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