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제가 한번 글 올렸죠. 4킬로그램정도 빠졌다고...전 한약을 보름치를 먹으면서 처음에 일주일동안 3킬로 빠지고, 그다음에 1킬로..그리고 지금까지 쭉 안 빠지네요. 뱃살이 좀 빠진것 같구요. 물론 중간에 친구아기 돌잔치가 두번이나 있었기에 먹음직스런 음식앞에서 맛나게 먹어주는 살신성인도 잊지 않았답니다.(그래서 안 빠졌을지도..) 한약시작하고 3주정도되니까 몸에서 자꾸 단음식이 땡기는 겁니다. 그래서 3주되는 날부터 딱 3일동안 과자랑 초코렛을 먹었죠. 과자는 많이 먹었구요, 초코렛은 3개정도 먹은거 같아요. 그러고 나니 살것 같구요.. 제가 한약을 먹으면서 느낀건, 지금까지 쭉 먹어왔던 과일,고기,과자,등등의 음식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끊을 수 있겠냐는 겁니다. 평생 안 먹을 자신 없으면 중간중간 조금씩 먹어주는 게 나중에 한번에 먹는것 보단 나을 거란 생각이죠. 물론..제 자신에게 위로차 하는 생각일수도 있구요. 이 악물고, 한순간 금지음식을 안 먹을 수는 있겠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진 않네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생각없이 무턱대고 먹지도 않을 거구요. 좋은건..그런 습관은 많이 고쳤다는 겁니다. 그냥 살기에 불편함없이..그렇게 먹고 살랍니다. 한약을 다시 먹을지 안 먹을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내일까지 먹을 한약은 있는데, 돈때문에 자꾸 망설여지게 됩니다. 뭐..한약을 먹는 동안 술값은 참 많이 아끼게 되더군요. (제가 원래 술을 너무 좋아해서...) 아~~그런 것도 깨달았죠. 정말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과, 이제와서 보니 술값이 참 아까웠단 생각이요. 요즘은 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술도 안 먹고 하니 돈 쓸일은 반찬거리 사는 것과, 차 기름값정도 입니다. 다음달엔 아마도 카드값이 많이 줄어들것 같아요. 그래서 기분 좋습니다. 물론 조금밖에 안 빠졌지만 살도 빠졌구요, 지금까지 먹던대로 밥 조금 먹고, 군것질 자제하고 그렇게 지내면 더 찌지는 않겠죠.(제 바램입니다.) 근데요... 제가 변비가 참 심해요. 일주일에 한번 가기도 힘들 정도로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예전엔 산후조리하면서 미역국 많이 먹고, 우유 많이 먹고 하니까 괜찮았는데, 지금은 미역국을 그렇게 많이 먹기도 힘들고, 우유는 한의원에서 금지시켜서 먹지 않구요. 아침에 찬물도, 변비약도 제겐 소용 없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장청소 한번 하라고 권하더군요. 습관성 될까봐 그것도 무섭구요. 에궁...하여간 조금 더 빠지거나 변동이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오늘 우리회사 회식인데, 큰일입니다. 공짜술과, 공짜고기에 너무 눈 뒤집히면 안되는데....우리 아줌마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