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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kg 에서 시작한 아줌마 새색시의 다이어트


BY 예진맘 2003-04-25

작년 8월 딸을 출산하기위해 친정에 내려갔습니다. 막달에 엄마가 해주시는 밥 맛이 끝내 줬어요.. 먹구 또 먹구 그리고 또 먹구.. 배는 남산만하지 살이 쪘다고는 생각도 ...못했줘. 잘 관리해 왔는데 막달에 완전히 망쳤지 뭐예요. 아가 낳고 한달쯤 되어서 몸무게를 재봤는데 글쎄 69kg.. 헉 헉 헉 살짝 발을 봐도 69kg.. 엄마야 나 어떻게해.. 저희는 시댁에 형제들이 결혼을 늦게 하는 바람에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었거든요. 올 10월에 날은 잡았지 제 맘이 오죽햇겠습니까? 제일 큰 사이즈 거들과 올인원을 사서 올인원 입고 거들입고 복대 하고 보는 사람들 답답해서 더 혀를 내둘렀습니다. 2주가 지나니 65kg가 되었어요. 그렇게 한달만에 63kg 까지 빠졌습니다. 그런데 더이상 빠지지 않는 겁니다. 저녁도 굶고 다시마도 먹고 동규자차도 마시고 윗몸일으키기도 하고 몸은 조이구 또 조이구 간신히 2kg를 빼고 ..... 현재요? 아가가 8개월됐는데 예전에 50kg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현재 57kg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너 살 안빠질까 걱정햇다... 그래도 많이뺐다야.. 그럽니다. 제 목표는 늦은 결혼식이지만 예쁜 새색시 같아지고 싶어서 49kg로 잡았답니다. 매일 매일이 다이어트랍니다. 그리고 살 찌니까 안좋은점 ... 허리가 너무 아퍼요.. 살 쪄서 좋은거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다음 스토리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