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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요....


BY 배혜경 2003-05-04

태어난지 두달이 안된 녀석입니다. 한달이 조금 안되서 부터 얼굴에 좁쌀같은 것이 돋더니 머리속에는 노란 고름까지 찬 좁쌀이 많이 돋더군요. 얼굴의 좁쌀은 사라지기도 하고 또 나타나기도 하고 그러던데 귀는 매우 심해져서 언뜻 보기에는 금새 갈라질것처럼 보였습니다. 좁쌀이 아예 넓게 퍼져 만지면 우둘두둘...거칠거칠....노란 응고물까지 앉아있기도 햇씁니다. 예방접종하러 소아과에 가니 "아토피가 심하네요"말하며 연고를 처방해주더군요. 촌스럽긴 하지만 "태열이예요" 이러면 별론데 "아토피네요"하면 가슴이 철렁하거든요. 그 때당시 등에도 고름이 찬 좁쌀이 발갛게 부운 살위에 잔뜩 피어있었습니다. 주로 이부자리에 많이 닿는부위들이 그렇더군요. 옆으로 누워자선지 귀도 그렇고 볼.. 턱.. 턱과 맞닿은 목아래부위.. 머리 속...그리고 등까지. 집에와서 두번정도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참고로 그 연고는 동광제약에서 나온 트xxx라는 연고였습니다. 내성이 겁나 얇게 발라주고 두번 정도 바른 후에는 관뒀는데 나중에는 인터넷으로 녹십자 탈스라는 제품을 알게 되서 셈플을 얻어 발라주었습니다. 그런데... 붉은 딱지가 있던 머리속은 많이 좋아졌는데 얼굴을 오히려 좁쌀의 범위가 넓어져 살갗이 두껍고 붉어지면 두 꺼운 부위에는 노란 응고물까지 앉아있더군요. 탈스가 발라진 부위에는 없던 우둘두둘까지 생겨나고 말입니다. 물론 바르기를 중단하고 있습니다만...지루성 아토피도 있다던데 그런 건가요? 제가 궁금한건 아이가 왜 이런 증상을 보이는가와 혹시 단순한 태열이나 -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 여드름 정도인데 의사가 오진을 하거나 제가 너무 방정을 떠는 건 아닌지 입니다. 셋째 아이지만 태열이 그다지 심한 적이 없어 겁니 납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지인들이 많아 미리 겁을 먹은건데.... 오늘은 너무 심해져서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그래선지 녀석이 오늘은 잠을 잘 자네요. 그리고 붉지 않은 피부에도 어떤 곳에는 하얀먼지같은게 매달려 있거나 피부에 일어 있습니다. 어깨에도 하얀먼지같은게 매달려있고요. 이건 무언가요?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참고로 저희 아기는 현재 바지도 입지않고 칠부 상의만 입ㄱ은채로 거의 창문이 열려져 있는 아파트에서 키우고 잇습니다. 두서없는 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