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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님~


BY 정인 2003-06-19

제가 두어달전에 아컴에 글을 올려 놓은 듯,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우선 초면에 반갑습니다. 둘째가 10개월이거든요. 잠이들면 푹 자는데... 희안하게 제가 없으면 점장이 처럼 깨서 울곤 했어요. 그 핑게로 애 놔두고 시장도 한번 못갔답 니다. 모든게 귀찮고, 우울증에 신랑 뽁아 먹기가 취미였어요. 심각했죠? 아컴에 들어오고 제게 새 세상이 열렸답니다. 새 세상씩이나? 지금은 제가 물 많이 마시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기, 야참 안먹기, 약하더라도 매일 꾸준히 운동 하기(하다못해 맨손체조라도) 가장 힘든게 물 많이 마시기 더라구요. 뱀살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땀구멍이 막힌 쩍쩍 갈라지는 뱀살. 제 다리가 그랬거든요. 요즘은 피부도 몰라보게 촉촉해지고 다리도 매끄 러워졌어요. 보습제 따로 바르는거 없어두요. 물이 비결이죠. 수영님. 아컴은 선배시죠? 아지트나 수다방에서 뵜으면 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