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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감기 예방법


BY hwang9806 2004-12-06

건조한 날씨가 자연을 가물게 할 뿐 아니라 인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기 바이러스의 증식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연료의 사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대기오염이 더 짙어진다. 건조한 공기는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한번 감기에 걸리면 잘낫지도 않을 뿐 더러 전염력도 강해진다. 이러한 환경은 호흡기관에 심한 자극을 주어 감기 중에도 콧물. 가침.가래와 같은 호흡기 감기를 부추긴다. 한 내과 병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 찾는 감기 환자의 60% 정도가 콧물.기침.가래의 증상에 국한된 특이한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사실 감기는 치료하면 일주일 후에 낫고, 가만 놔두면 7일 후에 낫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감기는 쉬면 저절로 낫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감기는 왜 그리 오래가는 걸까. 그것은 아침저녁으로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최저 기온과 최고기온의 일교차가 10도 정도 차이가 나면서 급성인후염 등 일종의 감기 합병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성인후염은 감기, 신체적 과로, 체질 허약과 세균감염 등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초기 때 목이 마르고 따갑고, 열이 나며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하다 급성인후염의 반복 재발과 과도한 흡연, 음주, 과로와 자극성음식과 장시간 동안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 소리 지르기 등이 원인이 되어 만성인후염이 될 수 있다 목이 마르고 아프며 간질거리며 기침과 가래 목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피로할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좀 덜하고 저녁때가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진다 인후염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대증 치료를 하며, 심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약물치료가 이뤄진다.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가 투여된는데, 비교적 치료가 잘 이뤄지며 진통해열제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한편 감기와 함께 자주 찾아드는 불청객인 편도선염도 최근 걸리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편도선은 입을 벌렸을 때 목젖 좌우로 보이는 기관으로 림프조직이 모여서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을 말한다. 편도선염은 여기에 염증이 생긴 상태. 급성인 경우는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며 열이 펄펄 나고 몸이 춥고 떨리며 머리도 아프고 마디마디가 쑤시는 것처럼 아프게 된다 반면 만성편도선염은 편도가 붓고 인후통.이물감.기침.구취.식욕부진.피로감. 권태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대다수의 만성편도선염은 증상이 가벼워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급성으로 이환된 이후에 편도선염일 발병한 것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감기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빈발하며 급격한 기후차이와 과로, 과식 등의 요인에 의해 증상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편도선염의 잦은 재발은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편도선 속의 세균이 집을 짓고 숨어 지내다 독소를 분비해서 전신으로 퍼지면 심장병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신장염 등을 초래하다.어린이에게는 축농증은 물론 삼출성 중이염도 일으킨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이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 등으로 습도조절을 하는 것이 필수다. 또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기온 차가 심할 때는 보온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양치를 하도록 한다. 몸을 청결히 해야 하는 이유는 감기 바이러스가 피부 위에서도 기생하기 때문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악수나 손잡이 등 손을 통해 옮기는 경우가 흔하므로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