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람들은 잠을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다는 광고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자일리톨 껌을 씹어본 사람은 느끼겠지만, 단맛이 있어 분명히 충치균이 좋아할것 같은데 왜 오히려 충치를 없앤다고 할까?자일리톨 성분은 자작나무나 떡깔나무에서 얻어지는 천연 감미로다. 자연이 만들어낸 설탕이라고 할수 있다.충치균이 헷갈려할 정도로 모양도 성분도 설탕과 비슷하다. 충치균은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오면 설탕인줄 알고 열심히 먹는다.그런데 설탕과 달리 자일리톨 성분은 세균 몸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설탕을 먹은 후에는 산성 똥을 싸는데,자일리톨 성분을 먹은 후에는 그대로 자일리톨 성분을 내놓는다.그 자일리톨 충치균이 다시 먹고 또 뱉어내고, 이를 반복하는 운동만 하게된다. 결국 충치균은 열심히 먹긴 하지만 섭취되는 영양소가 없어 굶어 죽게 된다. 뿐만 아니라 껌을 씹을 때 나오는 침도 충치 예방에 단단히 한몫한다,특히 자일리톨 껌은 깨무는 순간 입 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침의 분비를 활발하게 한다. 그렇다면 입 안에 설탕 성분이 있는 상태에서 자일리톨 껍을 씹으면 어떻게 될까?물론 침이 나오니 껌을 안 씹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충치균은 설탕도 열심히 먹게 되므로 이는 썩는다.따라서 자일리톨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를 열심히 닦는 것이 우선이다.물론 이도 닦고 자일리톨 껌도 씹으면 더욱 좋다.외출 중이나 이를 닦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일리톨 껌이라도 씹는 것이 좋다.자일리톨 껌이 아닌 다른 껌은 어떨까? 대부분의 껌에는 단맛을 내는 설탕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