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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천연비누 만들기 이론


BY 2005-03-13

천연비누는 말 그대로 천연의 원료만을 사용해서 만드는 비누입니다. 하지만 비누를 만들때 가성소다를 사용하는 것은 빨래비누 든 세안용 비누 든 천연비누 든 다 똑 같습니다. 가성소다는 극약이나 마찬가지로 비누를 만들기 위해 가성소다를 증류수에 녹일 때 나는 가스는 절대로 들이쉬어서는 안되는 독가스나 다름 아니죠. 물론 2미터 이상 퍼져나간 후에는 괜찮지만 말이에요... 1. 천연비누는? 천연오일에 가성소다를 녹인 증류수를 섞어 오일의 지방산과 가성소다가 만나 비누염(이렇게 되면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이 되죠....^^)이 되어 비누가 되는 것입니다. 2. 왜 좋나? 오일은 (지방산+글리세린)으로 이뤄져 있는데, 가성소다와 지방산이 만나 비누염이 되면 글리세린이 비누속에 풍부하여 보습력이 좋은 비누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들때 오일의 양보다 약간 적게 가성소다를 넣으면 반응(지방산+가성소다)후에도 일정 량의 오일이 남아 피부 마사지 효과도 줍니다. (일반 비누는 글리세린을 강제로 빼서 화장품 회사에 팔고 남은 지방산 만으로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세정력은 좋지만 씻고 나면 피부가 뻣뻣해 지죠.) 특히, 올리브오일만으로 만든 천연비누는 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3. 적어도 30일간은 숙성을 해야 사용가능 한 천연비누 천연비누는 만들어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들때 오일에 있는 글리세린이 (지방산+가성소다=비누염)이 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숙성은 오래될 수 록 좋습니다. 4. 각 종 첨가물을 넣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각 종 첨거물을 넣은 다양한 천연비누를 팔기도 하는 데 가성소다는 강 알칼리로서 첨가물의 좋은 성분을 파괴시켜 버립니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넣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 때가 많지요. 단, 알칼리에 가까운 첨가물은 괜찮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천연비누는 검증된 몇몇 첨가물 이외에는 넣지 말고, 오일의 구성을 다양화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저희의 결론입니다. 5.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정해진 양의 오일을 준비합니다. 각 종 레시피가 인터넷에 많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단, 이런 오일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천연비누 만드는 곳에 의뢰해서 구해야 합니다. 오일의 품질에 따라 비누의 질에 차이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2) 오일에 맞는 양의 가성소다를 증류수에 녹입니다. 이 때 발생하는 가스를 직접 맡지 마세요. 절대. 바람을 등지고 섞으세요. 가성소다의 양은 오일마다 정해진 비율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천연비누 만들기 사이트마다 있는 가성소다 계산기를 이용해 보시면 됩니다. 가성소다를 물에 타면 온도가 80도 이상 올라갑니다. 3) 오일과 가성소다 수용액을 섞습니다. 이때 혼합용액이 몸에 튀지 않게 조심하세요. 몸에 묻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오일의 온도와 가성소다 수용액의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블렌더로 잘 저어 줍니다. 블렌더로 섞으면서 혼합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준 후 틀에 부우면 됩니다. 이렇게 30일 정도 숙성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줌마닷컵이 만드는 자연아에에서도 가르쳐 드립니다. 문의 하세요. 02-539-333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