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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과 축농증 치료


BY skyicarus 2007-11-28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남자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항상 감기를 달고 살고 오랫동안 코가막혀서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누런 콧물이 줄줄 흐르는 바람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까지 아파한다고 안타까워 하였다. 총명하던 아이가 코때문에 공부에 고전을 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코는 구멍이 뇌와 바로 통하고 있고 맑은 기운을 전시에 공급해주는 관문이 되므로 이곳이 막히게 되면 청정한 정신활동이 방해받게 되는 것이다. 또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여 귀 구강 인후 눈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코의 병은 쉽게 주변으로 전파된다. 코 부위에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머리뼈속의 빈 공간들이 위치하는데 그곳에 염증이 생겨서 농이 차게 된 것을 축농증이라고 부른다. 한방에서는 끈끈하고 탁한 콧물이 샘물처럼 흘러나온다고 하여 비연이라고 한다. 흔히 급성비염시에 함께 침범되며 만성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축농증만을 따로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고 코의 선천성기형,타박상으로 인한코의 변형,알레르기성 비염,충치의 염증이 부비강에 전파되는 경우, 코의 물혹, 전신쇠약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부비동의 염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이곳이 뇌와 가깝기 때문인데 특히 접형동이나 사골동은 인체의 호르몬을 총괄하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와 인접해 있으므로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몸전체의 호르몬조절이 문란해지므로 예상치 못한 갖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부비동의 감염여부는 전자침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시되는 분야 이기도 한다. 부비동은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골동의 순서로 잘 침범되는데 얼굴표면의 경혈점에서 각각이 기능상태를 특정할 수 있다. 한방의 병리관으로 볼 때에는 쓸개의 열이 뇌로 전이된 경우, 폐의 열이 치성한 경우, 외부에서 들어간 차가운 기운이 속의 열을 억누른 경우에 발생하며 위장속의 식적과 열담, 기름진 음식에서 발생하는 습열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한쪽이나 양쪽의 콧구멍에서 탁한 황색콧물이 흐른다. 혹은 코뒤로 나와 목으로 넘어 가므로 목이 컬컬하거나 특유의 악취때문에 메스꺼움이나 식욕부진을 유발하기도 하며 본인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머리가 무겁고 현기증이 나며 냄새를 잘 못맡는다. 기억력감퇴 정신피로 머리속의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하며 머리를 뒤로 젖히면 조금 낫는 것 같고 책을 보기 위하여 고개를 숙이면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 축농증의 진단은 그리 까다롭지는 않으나 제반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부위와 이환정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비강검사를 통하여 코안의 물혹이나 중격상태를 관찰하며 X선 촬영으로 부비동의 염증상태와 중격상태를 파악한다. 물혹이 코를 막고 있는 경우 정확한 부위를 알기 위하여 CT촬영을 하기도한다. 적외선체열 촬영은 얼굴 주위의 온도분포를 통하여 부비동염이 발생한 한방적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으며 증상에 재한 문진도 큰 도움을 준다. 경락공능검사를 통해 이환된 부비동의 염증정도와 다른 장기에 미친 영향정도를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 단순하게 축농증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원인 질환이 존재하므로 이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코의 기형, 변형, 코의 물혹등은 수술로서 치료하는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르다. 코의 물혹을 제거하여도 축농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염증이 잘 발생하게 되는 신체내부의 불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축농증의 치료는 수술요법과 한방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방약을 코속에 삽입하여 물혹을 녹여내는 방법도 있는데 코의 변성상태를 잘 검사하여 적응증에 맞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알레르기성비염이 오래되어 축농증을 병뱔한 경우는 맑은 콧물과 탁한 콧물이 공존하게 되는데 이것은 한열 허 실이 섞여 있는 상태로서 증상의 경중을 가려 양쪽의 치료를 조화시켜야 한다. 코막힘이 심하지않고 콧물도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X선 촬영소견 역시 경미하다. 그러나 항상 악취나고 황갈색을 띠는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환자는 전신쇠약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코를 치료하는 약으로는 정복되지 않으므로 정기를 북돋우는 치료를 병행하도록한다. 만성축종증의 치료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병소의 위치가 뼈속의 공간이고 감기 등에 희하녀 수시로 재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키워 주는 체질개선요법에 치료의 기본정신을 깔고 코주위의 농을 걷어내는 전문적인 치료를 더해야 한다. 축농증을 유발한는 원인균이 다양하여 특정한 항생제가 잘듣지 않을 경우에는 본인의 코에서 배출된 병리 물질인 탁한 콧물을 이용하는 MORA치료법을 사용하며 침치료시에는 축농증에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는 주파수를 골라 통전시키는 전침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효과를 높인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로 코석의 열을 끄고 농과 담을 말려주는 향기로눈 약들로 뿌리가 뽑힐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