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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복용이 만성두통 부른다!


BY skyicarus 2007-12-21

머리 아플 때 습관적으로 진통제 먹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진통제를 먹는 것이 오히려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 30대 후반의 이 여성은 10년째 지독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번 두통이 시작되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여서 어쩔 수 없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곤 합니다. 인터뷰 : 이경은 / '만성두통' 환자 -"두통이 시작되면 눈이 아파 사람을 못쳐다볼 정도여서 약을 한 두알 먹다보면 어쩔 때는 열 알 넘게 먹고 그래도 아프면 수면제 먹고 잠들 때도 있죠." 한 한의원이 평균 8년 이상 두통을 앓아 온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 씨 처럼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 복용이 오히려 만성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제영 / 풀과나무한의원 원장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많이 복용하면 만성 위성 장애나 간이나 심장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기능 저하가 다시 두통의 주범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심한 두통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뇌에 이상이 없는지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든지 두통이 있으면서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약해지는 경우는 뇌 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가벼운 두통일 때는 진통제에 의지하기 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통해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또, 뜨거운 햇빛을 쬐면 일시적으로 뇌압이 높아질 수도 있는 만큼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출처- 풀과나무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