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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딱지에, 자국에, 비듬까지...건선!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


BY skyicarus 2008-02-03

가렵고 딱지에, 자국에, 비듬까지...건선!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 건선은 특이한 체질이나 면역반응으로 피부 각질세포의 일부분이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생기는데, 좁쌀 크기에서 손바닥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신체일부만이 아니라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부위의 경계가 뚜렷 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을 살펴보면 보통 피부 위로 작은 좁쌀처럼 돋아있는 발진이 나타나며 색깔은 붉은 색 혹은 선홍색을 띄며 피부위로 융기되어 경계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주변은 홍조를 띠며 염증으로 인해 붉게 둘러쌓여있으며 표면은 여러겹의 건조한 은백색의 비늘과 딱지로 덥혀있지요. 점차 발진이 주위로 커지면서 좁쌀 크기가 동전만해지다가 호두나 계란 크기만큼 커지게 되는데, 가려움증․불면․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건선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예를 들어 대인기피증이나 피해의식, 강박관념, 우울증 등은 건선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더욱 커다란 문제들입니다. 발생부위는 신체 어느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두피,무릎, 팔꿈치, 엉덩이, 등, 복부, 음부, 성기 등에 발생하고 몸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심한 감기에 걸린 후 건선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과에 다니며 광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받았습니다. 작년 12월 경에는 많이 호전되었다가 올 봄부터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건선이 팔, 다리, 등... 거의 전신에 퍼졌습니다. 그 뒤 집근처 한의원을 반년 가량 다니면서 한약을 복용했는데 효과를 보아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한약을 먹지 않은지 3주만에 팔과 다리에 다시 건선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어떤 치료를 받고 어떤 몸관리를 해야 건선이 다시 나지 않을까요? 가려움 때문에도 너무 괴롭고, 제 몸을 보면 너무 비참합니다. 도와주세요.” 위 사례의 환자분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 심한 노동과 과로, 간장과 비장, 신장 기능의 허약, 혈의 부족(血虛) 등이 원인이였습니다. 혈이 부족되면 혈조〔血操〕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피가 더워지고 독성이 생기는 혈열(血熱), 혈열독(血熱毒)이 생겨 그 열독(熱毒)이 건선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또한 재발하는 건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체내 신진대사를 바로잡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꾀하며 동시에 배독요법과 부항요법을 병행하여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켰고 2개월여 만에 상당부분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습니다. 건선의 치료는 급한 불을 끄는 것처럼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거나 자외선 치료를 하는 등의 일시적 치료만으로는 부작용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오장육부의 균형과 허실을 바로잡아 몸으로부터 피부에 나쁜 영향이 미치는 것을 고쳐나가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각 체질별 약점을 다스려 건강의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의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하겠지요. 또한 건선환자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고 피부의 보습 유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술,담배는 삼가도록 하고 녹황색 채소의 섭취를 늘리며 아스피린 진통제 항생제 감기약 등과 인삼, 홍삼, 녹용, 사슴 피, 뱀, 옻닭 등의 동양에서 자양강장제로 여겨지는 식품들, 너무 맵고 자극적인 음식물(카레, 고추, 마늘), 우 유, 치즈, 커피. 청량음료, 인스턴트 음식, 음식물에 첨가되는 색소, 방부제, 인공감미료, 육류, 생선류를 모두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서울편강세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