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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식이요법


BY skyicarus 2008-02-03

어느 병이나 음식과 상관없는 병이 있겠는가 마는 통풍과 같은 극심한 통증질환에 있어서는 직접적으로 통증을 유발시키는 음식이 있으니, 통풍환자의 식이요법은 너무 중요한 까닭에 이 병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로서 제안하는 바이다. 사실 통풍환자에게 있어서 엄격한 식이요법만 제대로 지켜나간다면 절반의 증상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아야 할 것 같다. 현대의학에서 통풍의 치료법 중에 음식을 주의시키고는 있으나 주된 치료는 요산제거제 투여와 소염제이고 심한 경우 수술의 방법으로 통풍환자를 관리하고 있을 뿐이다. 예로부터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묻은 명언이라는 것을 임상에서 늘 확인하게 되니 신기할 뿐이다. 그 유명한 醫食同源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일화도 있는 것이 옛날 어느 유명한 의원이 제자를 공부시키면서 제자의 공부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도 할 겸 “그 동안 약초공부를 하였으니 오늘은 야산에 가서 약이 되지 않는 약초를 구해오라”고 일렀는데 하루 종일 야산을 훑었지만 제자의 망태기 속에는 특별한 것이 들어있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도 의식동원과 같은 말일 것이다. 한의학 특히 사상의학에서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개인마다 다른 체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음식을 약과 동일한 선상에서 다뤄 식이요법을 약의 처방처럼 지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병에 따라 음식만을 처방하기도 하고, 늘 먹는 반찬 중에서 특별히 많이 먹어야 할 찬류, 때로는 병에 따라 동물성 음식을 처방하기도 하는 것이니 이는 인간을 포함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物(식물,동물,광물)을 분류하는 기준이 동일한 까닭인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은 본원의 <기타크리닉>에 자세히 언급해 놓았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분류법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단백질, 비타민, 탄수화물 등과 같이 통틀어 설명하다 보니 지금처럼 통풍을 유발시키는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단백질 종류의 음식을 대부분 금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요산이라는 물질을 유발시키는 인자의 생성은 덜하게 될지 모르지만 오히려 심각한 영양실조를 초래하여 통풍을 이겨낼 수 있는 치료법과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게 되어 평생 약을 먹게 하고 치료와는 자꾸 멀어져 가는 방법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소음양인의 체질 중 소음인이라고 가정한다면 소음인의 통풍환자는 술이나 운동 육체적 피로 후 바로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인 경우와 특별한 반응이 없는 경우의 두 가지로 나눠 음식을 지시할 수 있다. 이 경우 소음인의 병증을 그대로 적용하여 전자의 경우에는 風病이 오래되어 이미 콩팥기능에 심각한 허증이 나타난 것이니 腎臟을 집중적으로 補하고 또 充하게 하는 음식을 찾아 식이요법을 안내하여야 하니 단백질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많을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風病이지만 다른 원인들이 있을 수 있으니 더욱 세밀히 구분하여 食餌를 조절하게끔 지시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이라 하여 쉬운 것도 아니니 의사마다 체질을 구분하는 방법이 각기 달라 세세한 방법이나 음식을 설명하는 것은 생략하지만, 기존의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을 통해서 언제든 접근이 가능하니 5일이면 이 효험을 확인하는 데 충분하니 누구든 食餌를 통한 경험을 해 보기를 권하며 단 전자, 후자로 나눠 철저히 음식을 약과 같은 방법으로 들기를 권한다. 물론 이 경우 더 궁금한 것은 전문가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이처럼 통풍이라는 고질화된 병은 의사가 실제로 치료하는 경우에도 약 처방과 함께 이런 세세한 음식 하나하나까지 일체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또 질병 이전에 환자의 체질까지 엄격하게 한 이후에라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니 동양의학의 치료 또한 어려운 과정을 통한 이후에라야만 이 병을 치료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서울편강세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