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71

[봄맞이]<<메뚜기와 함께자란 파주 농산물축제>>


BY dreamsonye 2008-04-13

<<메뚜기와 함께자란 파주 농산물축제>>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도시락을 먹었다.
유나는 뒤의 저 조형물에서 열심히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즐거워했고, 사진도 찍어주었다.
농산물 페스티벌이라서 음식을 많이 팔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도시락을
싸오는 바람에 맛난 음식은 사먹지 못했다.

유나 뒤로 보이는 멋진 조형물들..
이번에 새로생긴 조형물도 있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서 가까이 가보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유나 뒤로 보이는 갈색 건물이 하나뿐인 카페인데 카페이름이 무척 인상깊다.
카페 ' 안녕 '
귀여운 이름이다 ~



날아라 다한이~!
그 유명한 은박돗자리를 두장 깔아놓고 도시락을 먹은 후 아이들과 놀아주는 남편..
하늘이 무척 화창해서 다한이가 진짜 날아가는 것 같았다.
디카 충전을 못해서 핸드폰으로 찍었다는게 조금 아쉽다..



부끄러운 다한이.
다한이 뒤로 보이는 저 하얀천막들..
임진각에서의 행사때는 항상 저 하얗고 뾰족한 천막들이 즐비하다.
꼭 평화를 상징하는 백의 민족이라는 생각이든다.
임진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저런 천막 봤다면...
운동회나 장을 치루는 날이라는 생각했을 것 같은데...
하얀천막에 어울리게 하얀 잠바를 입은 다한이..
모두 잘 ~ 어울려요 ^ㅡ^




까까 먹을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사장에 먼저 가보지 않고 돗자리에 앉아서 아이들과
노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과자를 입에서 입으로 먹여주려고 했는데..
카메라 보느라고 엄마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살이 너무 빠져서 없던 쇠골뼈가 다 생겼다.
모유를 이제 끊어야 할텐데.. 정말 어려운일이다.




인상 깊게 본 메뚜기요리...
메뚜기 볶음인지 튀김인지를 팔았다.
신기하기도하고...
저렇게 많은 메뚜기를 잡아다 놓고 맥주 500cc에 메뚜기 한접시 ...
이런식으로 팔았다.
아기들만 없고 남편이 운전만 않했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약간은 엽기스러운듯 느껴졌지만 옛날에는 자주 먹었다던 메뚜기..
나도 한번쯤 먹어보고싶다.



유나는 피에로를 무서워해 ~
축제 분위기나게 앞에 행사장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고..
여러 행사가 있었고, 그 앞에는 피에로와 키다리 아저씨가 풍선을 불어주고
있었다. 유나는 꽃팔찌를 받았고, 피에로언니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예전에 뮤지컬 보러 갔을 때 오리인형이랑 찍었는데..
그때도 무척 긴장하더니 이번에도 초긴장 ^^
항상 순진하고 순수한 유나가 너무 귀엽다




나무토막으로 만들기 !!
아빠랑 함께 앉아서 만들기를 하는 유나.
좋은 행사가 참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나무토막으로 만들기를 하는 것이었다.
논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도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린 동생때문에
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유나는 얌전히 앉아서 만드는 것이 적성에 안맞는지...
결국 햄버거를 만들었다..



유나가 만든 햄버거...
아빠가 만든 잠자리..
엄마가 만든 곰돌이와 나비 ..
너무 작은 조각들이라 유나가 좀 힘들었나보다 ^^



누에고치 체험장
누에고치가 만들어지는 모습들 ..
먹는 음식에 따라서 색이 다른 누에고치도 있었고, 누에고치집에 염색을
해서 만들기도 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지 못하고 누에고치만 네개 주머니에 들고왔다.
볼거리도 많았고, 좋은 체험도 모두 무료라서 좋았던 축제였다.


우유짜기 체험
가짜 젖소를 놓고 젖을 짜면 정말로 우유가 나오는 신기한 젖소였다.
유나도 신기해했고, 저 네모난 양동이에는 우유도 조금 담겨 있었다.



유나의 젖짜는 모습..
생각보다 세게 짜야지만 우유가 나왔다.
유나한테 소 젖짜는 것을 체험한것이라고 하니..
유나의 한마디..
" 진짜소도 아니잖아 "....;;;
요즘은 아이들이 너무 영리한 것 같다 ^^




페이스페인팅
이것도 무료~!!
내가 좋아하는 무료행사가 엄청 많아서 기분좋았던 축제다 우하하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사진을 찍은 유나..
시골에 살다보니 이런기회가 자주 있지않아서..
유나는 이것도 지우지 않으려고 세수도 않하려고했다. 촌스럽긴 짜식 ^^

파주농산물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갔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위해 체험행사가 많아서 정말 알찬 행사였던 것 같다.
농산물도 많았고, 시식코너도 알차게 꾸며져있었던 행사.
앞에서 노래하거나 춤추면 쌀 10킬로를 준다는 경품행사도 있었는데..
나가고 싶다는 유나 소원을 못들어줘서 아쉽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다릴 수가 없었고, 같이 나가서 춤출 자신이 없었던
엄마...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나가서 함께 춤추는 용기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앞으로 임진각에서 하는 축제들을 꼼꼼히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