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요리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간단해 보인다.
우리나라는 다지고, 찧고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양념을 넣어야 맛이 나지만,
일본은 아주 간단하게 간장이 모든 요리를 주도하고 ,좀 달게 먹기 때문에 설탕 또는 우리나라 미향처럼 요리 맛술을 사용한다.
공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과 일본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은 우리나라 사람은 마늘 냄새가 나고 일본 사람은 간장 냄새가 난다고 할 만큼 거의 모든 요리에 간장을 사용한다.
일본요리는 맛도 맛이지만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오늘의 요리!!!
양배추 참치찜을 소개한다.
양배추 섭취는 폐암,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직장암 발생률을 저하시키고, 유방암에도 좋다고 하니 모든 암 예방에 일등공신이 아닌가한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더 좋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영양가가 듬뿍 들어 있는 양배추 참치찜...
재료준비는 양배추. 참치캔 한통.달걀1개면 충분!!!
끓는 물에 소금은 넉넉히 넣은 후 양배추를 아주 살짝(너무 삶으면 죽되요)
양배추가 도망가지 못갈정도만 삶아 냅니다.- 다시 찜통에 쪄야 하기 때문에 아주 살짝만...강조!!!
재빨리 찬물로 퐁당~ 아삭아삭하기 위해.
줄기 제거. 통 크기에 맞게 절단.
그릇이 없어 락앤락 통을 이용함. 집에 스텐레이스통이 있으면 훨~신 좋아요,- 열전도가 빨라 금방 조리가능해요.
크기에 맞게 썬 양배추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참치 넣고 또 깔고 참치 넣고 층층히 만든다.
아이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양배추 싫어하는 아이라면 꼭 함께 해보세요.
내가 만든 참치 양배추찜이라 의무라도 먹지 않을까나~-짧은 내 소견^^*
뿌듯~
잘 푼 계란에 소금으로 전체 간을 하고-손을 찍어 먹어 보면 약간 짭짭 할 정도만...
정성껏 만든것에 부어준다.
오늘의 포인또!!!!
계란물이 전체 재료를 잘 붙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만큼 가장자리를 한번 젓가락으로 삥 둘러 안까지 들어가게 한다.
팔팔 끓는 찜통으로 직행~뚜껑을 꼭 닫아 준다. 노파심에..한마디@@@
7분에서 10분정도( 양에 따라 찌는 시간이 달라지겠죠...)...한번 들여다 본후..
계란이 다 익어 보이면 꺼낸다. - 뜨거우니 조심!!!
찜통에 찌는 동안 소스를 만든다.
소스가 꼭 필요한것은 아니고 만들어도 좋고 걍 먹어도 좋다.
여유가 된다면...|
간장 2 미림 2 다시물 10-(맹물로해도 좋아요)을 붓고 팔팔 끓인다.
끓는 소스에 천천히....녹말 1. 물 1을 잘 섞은 후 부어준다.
아주 천천히...
녹말이 들어가면서 엄청 걸쭉해 진다.
전 속력을 다해 저어 준다.
탕수육보다 좀 걸쭉하지 않게 만들면 성공...
이 소스는...
모든 요리에 뿌려주면 요리가 광택이 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일본 요리를 상에 낼때 반짝반짝하는 요리의 비밀이 여기 있다.
특히 간장에 조린 닭요리를 상에 낼때 뿌려주면 훨~씬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일본 요리가 눈으로 먹기 좋은 비밀이랄까~
두번째 포인또!!!
칼로 가장자리를 삥~둘러 통과 음식물이 분리하기 좋게 하면 O.K
과감히 엎어 준다.
요런 모양으로~ 냠냠냠,,,
칼로... 아니..우리나라는 가위(일본은 음식에 가위를 사용하지 않아요... 일본사람들이 한국 관광시 갈비를 가위로 자르
걸 보고 참 신기했다고 한다,...우리나라는 일상인뎅.`)
먹을 크기 만큼 자른후에 반짝반짝 소스를 뿌려준다.
소스 없이 먹어도 맛이 좋다.
아이들은 칠리소스를 위에 뿌려줘도 좋을것 같은데......달달하니까...
참 간단한 요리인데...사진 올리고 글 쓰다보니 엄청 어려워 보이네.
뽀너스~
우리나라 찰밥과는 좀 다르지만 일본은 양념한 밥을 아주 즐긴다.
소풍갈때 김밥대신 양념밥을 싸서 가기도 하고 이것을 뭉쳐서 주먹밥을 만들기도 한다.
불린쌀4인분 간장2. 미림 2. 소금 조금. 당근. 버섯.밤. 은행. 참치..
이것은 재료가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넣고 싶은것은 맘대로 이용하는것.
전엔 우엉을 넣었더니 아삭아삭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다키고미고항이라는것으로 당근, 우엉, 유부, 버섯, 어묵 ,죽순을 주재료로 한 것으로 쉽게 판매되고 있다.
포장 하나로 대략 3-4인분을 만들 수 있는데, 뜯어보면 다음과 같이 두 개가 들어 있는데,
가다랭이와 간장으로 맛을 낸 다시(스프)가 들어있고 조미된 야채가 들어 있는것도 있다.
오늘의 포인또!!!
쌀에 미림, 간장. 참치캔 기름을 버리지 말고 함께 먼저 섞어 쌀을 준비한다.|
그 위에 준비한 재료를 위에 담는다.
밥 물은 보통과 똑같이하면 좀 질어 질수 있으니 조심한다.
아주 쪼끔만 덜 넣으면 보슬보슬한 밥을 먹을 수 있지요.
쌀이 좀 많아서 그런지 밥 색깔이 덜 나왔다.|
약간 색깔이 나고 간장 향도 나는데...
밥만 먹어도 정말 맛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도 이 맛을 즐길것 같다.
참참참....
일본과 우리나라 젓가락 위치가 다른다.
일본은 보는것처럼 내 앞으로 가로로 놓지만 우리나라는 세로로 젓가락을 놓는것이 다른다.
여기서도 문화의 차이를 느낀다.
일본은...
사용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
사( 일본어로 설탕을 사또라고 한다,), 시( 소금은 시오), 스( 식초는 스), 세, 소가 바로 그 것이다.
1.사(さ)의 설탕은 열을 가해도 맛의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먼저 사용해도 된다.
2.시(し)의 소금은 설탕보다 먼저 사용하면 재료의 표면이 단단해져 재료의 속까지 맛이 스며들지 않는다. 소금 역시 열에 변화가 없지만 일단 맛이 들어 버리면 그 맛을 고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설탕 뒤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스(す)의 식초는 다른 조미료와 합쳐졌을 경우 맛이 증가하기 때문에 나중에 넣어 식초의 맛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4.세(せ)의 간장은 색깔, 맛, 향기를 중요시하며, 재료의 색깔에 따라 국간장과 진간장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5.소(そ)의 화학조미료는 맛을 보니 뭔가 허전하고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때에 조금만 넣어 완벽한 맛을 내는 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