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46

1070된 나리타 신승사를 찾아서...


BY q1w2222 2008-05-26

 

일본에서 3번째로 큰 나리타에 위치한 성전산의 신승사를 찾았다.

올해 1070년이 되는 해라 여러 행사를 가져서 볼거리가 많았다.

불교가 그리 생소하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나라와 그다지 다르지 않았것 같다.

일본은 다종교,다신교 국가라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종교는 역시 불교와 신도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종교가 있고,
특히 19세기의 메이지 유신 이후 많은 종교들이 새로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도는 일본의 고유 민족신앙으로, 선조나 자연을 숭배하는 토착 신앙으로 종교라기보다는 조상의 유풍을 따라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어 모시는 국민 신앙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종교 현황을 살펴보면 신도51% ,불교48 % 기독교 0.6% 그외 잡교로 이루어 졌다.

신정이 되면 절에 참배하는 사람으로 한달 동안은 내내 유명한 절 근처는 불세통을 이룬다.

일본의 종교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복수의 종교를 동시에 믿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것이다.

신도만 하여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을 모시는 다신교적 형태를 띠고 있다. 

 일본 전국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성전산  봉축 전단사진.

일본 각지에서 참배를 하러 오기도 한다.

 

성전산  신승사 입구.

이번에 개축 되었다.

 깨끗하고, 오래된 목조 건축물과 여러 탑과 조형물들...

오랜 세월이 물씬 풍겨졌다.

 몸과 마음을 씻기 위한  물이 준비 되어 있다.

 줄을 잡고 소원을 빌고 있다.

 

 새로 정돈된 본당으로 많은 참배객들이 다녀 갔다.

본당 뒷쪽에 절 증축시 봉양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참가했던 회사들이 기념으로 새겨져 있다.

 소원 성취 메모들... 나도 빠짐없이 소원을 빌고 왔다.

 우리나라보다 전등이 조금 커 보인다.

색깔별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서도미술관은 나리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다.

  미술관과 신승사 일대는 호수와 녹색 양탄자를 펼쳐놓는 듯 정원이 잘 조성돼 있으며,
주변이 고목과 함께 조용한 숲이 조성되어 있어 참배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었다. 

절 담 뒤로 이러진 곳에 신도를 모시는곳이 잇어 불교와 신도가 공존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출세의 문.

출세를 원하는 사람을 꼭 방문하고 가야한다,

절 뒤편으로 재미있는 풍경을이 많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유부와 작은 인형을 판매하고 있었다,

기념품인가 했더니 공양하는데 쓰이는것이란다.

소원을 빌고 옆에 있는 줄을 당기면서 종소리를 나게 하는데 이것은 신에게 나를 알리는 것이란다.

 절 바로 옆에 이렇게 토착 신앙이 공존하다니..

 

일본의 모든것은 신이 될 수 있고  '8백만신'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다양한 신이 존재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여우,돌맹이,자연,사람 모두가 신이 될 수 있고 각 신사마다 모시는 신도 다르다.

일본은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신사에가서 복을 빌고 3세.5세.7세가 될때마다 신사에가서 아이의 건강과 희망을 빌만큼 일본의 신사가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해가 되면 또 신사에가서 복을 비는 것이 일상화 되었고,

아직도 결혼마저도 50%는 서양식을하지만 50%는 신사에서 올릴정도로 일본인들에게 신사는 뿌리가 깊다.

그리고, 일본은 신사와함께 연계되어 마쯔리라 불리는 축제를 즐긴다.
기본적으로는 신사에 제를 올리는 형식이 변형되어 각 마을마다 지방마다 마쯔리를 성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신사자체가 종교이고 이 종교는 내가  생각하는것과 많이 달랐다.

대부분 일본은 불교국가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신도가 존재하다니....놀랄따름이다...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