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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마쯔리(축제)가 열리는 일본


BY q1w2222 2008-07-16

 

일본은 마쯔리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일년 365일 하루라도 마쯔리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스스로 마쯔리의 국민이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오늘을 위해 일년을 기다렸다라고 말할 만큼 일본 국민의 마쯔리에 대한 정열과 관심은 대단하다. 

마쯔리는 종교적 의미를 담아 경외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거나 춤을 추는등 신을 환대하고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일종의 종교의식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의미에서 퇴색 되어 즐기고 지역의 한마음을 모으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마쯔리는 그 종류와 형태가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일본 전 지역에 나리타 마쯔리를 소개하는 전단지.

10개 팀이 출장을 하게 되었다.

마을 단위로 그들만의 화려하게 꾸미는 여러 가지 장식, 신을 태우는 수레나 가마행렬, 흥겨운 음악, 행렬이 독특하게 꾸며졌다.

흥겨운 풍악이 울려 퍼졌다.

수레 위에서 피리를 부는 사람과 춤을 추는 사람등 많은 연습을 한듯하다.

가마가 지나갈때마다   긴 꼬챙이로 돈을 꽂아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노고에 보탬을 주려는듯하다.

보는 사람보다 직접 참여한 사람들이 더 즐거워하고 흥을 돋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전국에서 온 인파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여름에 입는 일본 전통 옷인 유가타. 시원해 보였다.

 아이들도 참여하면 남녀노소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더운 날씨인데도 아이들이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참여하는 모습이 그리 기특해 보일 수가 없었다.

북 징 피리 등으로 박자를 맞추고 흥을 돋우는 음악에 맞춰 등에 불을 밝힌 모든 높은산 모양에 창이나 칼을 꽂은 화려한 수레가 모여 거리를 순행하는 것으로 마쯔리의 절정을 이룬다.

 새벽 6시.

아침일찍 가마를 닦고 준비에 열심히~

 

수레에 매달여 있는 피리와 스피커로 가락을 맞춘다.

 

 마쯔리에 빠지지 않는것이 먹거리!!

일본은 먹거리에 대단할 정도로 깐깐하다.

포장마차를 할 경우 장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채변검사를 해야한다.

 입이 딱 벌어진다.

어제의 그 많은 인파와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음식찌꺼기가 도무지 어디로 간것인지...

쓰레기 한점 눈에 띄지 않는다.(새벽 6시에 뒷풀이 후가 궁금해서 길을 나서 보았다)

 현찬한 회사들의 이름이 즐비하게 적혀있다.

 

마쯔리는  신과 인간과의 적극적인 교류에 목적으로 마쯔리가 생겨 났는데 요즘은 종교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일종의 축제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 마쯔리는   참가자들이 기쁨을 나누며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그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데  노력 끝에 즐거움은 더하지 않을까 싶다.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