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급체를 해서 두번이나 한의원가서 침맞고
집에서 손도따보고 했는데
영 좋아지질 않더라구요.
굶으면 곧 쓰러질것같이 힘이 없어지고
먹으면 또 속이 거북하고...
참다참다 어제는 동네병원으로가서 증상 이야기하고
수액좀 맞으라해서 영양제와 함께 맞았는데
맞는증에 몸이 추워지고 미식거리고
몸이 이상해 지는것 같더라구요.
참다가 간호사불러 주사 빼달라고해서 다 맞지도 못하고
나와서도 마음이 진정도 않되고 ..
약국에서 우황첨심환도 한병 사먹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집에와서는 더 죽을것 같아서 신랑보고 빨리들어오라고 전화하고....
몸이 춥다가 열도없이 식은땀도 나고 두근거리고
이건 몸이고 다리가 아픈것도 아니고 양쪽 다리가 내다리가 아닌느낌....
붕떠있으면서 어떵게 해도 안정이 안되고 ...
세시간 정도를 신랑하고 아들이와서 주물러주고해도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다 들어가 자라하고 내가 다스려 보겠다고하면서
혼자서 심호흡도하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많이 좋아지기는 했는데
다리가 아직도 느낌이 이상 하네요..
이런 증상 느껴보신분들 계실까요?
수액 부작용인지...
나이먹은 탓인지...
건강하다 자부하면서도 한번씩 이런일이 있으면
겁나고 무서워 지네요.
내년이면 육십....ㅠㅠ
이나이 쯤 되신 울님들은 어떻게 이겨내고들 계시는지요????
몸이 아프니 갑자기 마음도 나약지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