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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녀님의 글입니다
결혼 11년차 인 어떤 미시녀이고픈 아줌마예요
결혼초는 아이가 없어 고생했습니다
결혼3년째 첫 딸낳고 삼년후 둘째낳고 왠지슬펐어요
주위에 손아래 동서들은 모두 아들 낳았는데
그 아들이 뭔지.... 전 딸을 낳았거든요 ...
1년후 아이를 갖졌는데 또 딸이라고 하더군요
지울수가 없었어요 신랑이랑 의논하니 놓자고 했어요
병원에서 셋째딸 놓고 얼마나 혼자 서운해서
울었는지 몰라요 아무도 모를것예요 그서러움을...
전 아들 딸 있는집은 몰라도 딸 딸 아들 있는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그리구 저 처럼 딸 셋 가진분 보면
그냥 한번 더쳐다보여요 왜냐하면
왠지 저가슴맡바닦에 싸인 그 아들때문에...
지금도 시골에 가면 아들 안놓을거냐구..
노인네들 물어요
그런데 다음번에 확실하게 아들이라면 놓겠어요
아들이란 확신이 없잖아요....
가슴아픈 그녀의 넋두리 입니다
아들 가진신분들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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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딸둘이랍니다.
아래동서 둘은 아들 하나씩..
그래서인지 그만 낳는데요
부모님은 맘대로 하라시지만 세번째에도 딸일까봐 무서버서 어디...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용기내어 하나 더 나아볼까봐요.
양쪽 집안 모두 딸이 귀한데
내가 딸만 둘 낳을 줄이야.
덕분에 애들은 귀여움을 받아요.
딸없는 시어머님의 말씀
"너는 좋겠다"
어머님.
하지만 저같은 딸은 소용없다는 것도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