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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무료한성


BY 애기엄마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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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m1님의 글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2년정도 된 주부입니다.결혼하고 2달만에 아이를 임신하여 신혼 생활도 못 느끼면서 살아왔고.지금은 아이 키우느라 성관계는 남편과 저 모두 소홀한 탓에 하루하루 그냥 사는데, 이런 생활이 지속되니 너무나 무료하게 삶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이낳고 배가 많이 나오터라 남편은 저에게 매력을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아이때문에 지금은 각방을 쓰는데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한달에 한번 관계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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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 갓 3년을 넘겼죠. 님과 비슷할꺼예요. 전 애기를 바로 갖게 되는 바람에 신혼이란.. 생각도 별로 못해봤죠. 근대 울 신랑은 아직도 넘치는 열정을 삭히질 못한답니다. 거의 매일 요구하다지쳐 지금은 혼자 싸이트 보고 해결하는 날이 많답니다. 가끔 미안하긴 하죠. 하지만 배려없는 관계는 싫더라고요. 신랑 만나기전 친구는 서로가 처음이라 그런지 세심한 배려에...그래서 그런가 울 신랑은 저보단 본인의 해결이 급선무인 사람인지라 기분이 무지기 나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님과 같이 애기랑 둘이 자거든요. 가끔 신랑이 불쌍하면 같이 옆에 누워서 자기도 하는데, 울 신랑은 아직까지는 잘 참더라고요. 항상 그게 불만인 사람이죠. 그래서 요즈음은 많은 배려를 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 모르는 척 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영 기분이... 본인만 그렇게 산다고 생각지 마세요. 다른사람들도 보통 똑같을 꺼에요.

님! 본인이 관계를 원한다면 확실히 이야기를 하세요. 글구 저처럼 별로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대로 지내면서 남편과 다른 여가시간 혹은 다른 재미있는 관심거리를 만들도록 노력해 보세요..그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글구 남편이 님의 생각을 확실히 알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