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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둘째 낳기가 두려워요...


BY 아들만셋 200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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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쟁이님의 글입니다

지금 임신36주에 들어선 경산부예요.

큰아이는 만25개월이 된 사내넘이구요.

큰아이가 머리가 큰편이 되놔서 수술해야한다고

선생님이 주장했는데,

울친정엄마가 자연분만해야한다고 세게 나가는 바람

난산끝에 자연분만을 하긴했는데요...

둘째를 낳을때가 다되니깐,

자꾸만 큰애날때 생각이나서요.

초산때는 단순히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낳아서

진통을 잘모르잖아요.

근데,

둘째낳을 생각을 하니깐,꿈에도 진통하는게 보이고,

아고, 저는 정말 엄살쟁이거든요.

산부인과선생님왈,

둘째는 큰애때 보다 시간이 반정도 걸리고,

쉽게 낳는다고 용기를 주셨는데요.

정말 둘째는 낳기가 쉬운가요?

시간은 어느정도 걸릴까요?

게다가 한번걸린감기가 낫지를 않아서

콜록거리면서 애낳으러 가면 어떡하나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남편은 제가 엄살쟁이라고 그러는데,

정말 둘째 낳을때 걱정하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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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째는 수술해서 노코
둘째, 셋째는 자연분만을 햇는데요
그러니까 자연분만으로서는 세째가 두번째지요
저도 둘째 노을때 생각이 새록새록나서
(둘째는 진통을 26시간하고는 4.2키로로 나앗음)
엄총 걱정햇는데요
셋째는4시간만에 정말로 힘 두번 주니
쑥 빠지더라구요
물론 진통할때 넘 아팟는데...
울 신랑 엽에서
''요번엔 쉽게나앗다
머리도 안보이던데 금방 쑥 빠지네
순산햇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눈을 힘껏 흘기면서 이랫죠
''그럼 니가 함 나아봐''
어쨋든 애는 갈수록 노키가 쉽다던데
그말이 맞는거 가타요
아무쪼록 순산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