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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둘째 낳기가 두려워요...


BY bforest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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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쟁이님의 글입니다

지금 임신36주에 들어선 경산부예요.

큰아이는 만25개월이 된 사내넘이구요.

큰아이가 머리가 큰편이 되놔서 수술해야한다고

선생님이 주장했는데,

울친정엄마가 자연분만해야한다고 세게 나가는 바람

난산끝에 자연분만을 하긴했는데요...

둘째를 낳을때가 다되니깐,

자꾸만 큰애날때 생각이나서요.

초산때는 단순히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낳아서

진통을 잘모르잖아요.

근데,

둘째낳을 생각을 하니깐,꿈에도 진통하는게 보이고,

아고, 저는 정말 엄살쟁이거든요.

산부인과선생님왈,

둘째는 큰애때 보다 시간이 반정도 걸리고,

쉽게 낳는다고 용기를 주셨는데요.

정말 둘째는 낳기가 쉬운가요?

시간은 어느정도 걸릴까요?

게다가 한번걸린감기가 낫지를 않아서

콜록거리면서 애낳으러 가면 어떡하나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남편은 제가 엄살쟁이라고 그러는데,

정말 둘째 낳을때 걱정하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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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세요
저도 큰애가 머리가 커서 고민하다가 자연분만했는데 무지 고생했죠.근 20시간이 넘는 진통끝에 4.08키로의 건강한 딸을 낳았어요.
둘째 낳을 땐 표준이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그리고 정말 수월하게 낳았어요 .진통시작하고 4시간만에 쑤~~~욱 낳았어요 .작은 애도 3.8키로라 작진 않았는데 그다지 힘들진 않았어요.

정말로 둘째는 금방 낳고 수월하게 낳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아가야..길 잘 찾아서 빨리 만나자.자꾸 얘기해 주세요 .그게 훨씬 건설적인 생각이잖아요.그리고 꼭 순산하세요.